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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화성시장, 특정 女직원 총애 ‘구설’ 논란

채인석 화성시장, 특정 女직원 총애 ‘구설’ 논란
특정 여직원 9급에서 8급으로 당일 재임용...퇴직후 산하기관 5급으로
시 "ㄱ양 본인이 결정한 것, 능력이 돼서 합격한 것”
김삼석 기자

채인석 화성시장이 캠프인사로 영입한 특정 여직원에 대한 총애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미디어와이가 최근 단독으로 보도해 지역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채 시장이 해당 여직원을 시청에 영입한 후 1년 반 만에 별정직 9급에서 8급으로 재채용한데다 지난 1월 해당 여직원 퇴사 이후에는 시 산하기관 5급 요원으로 재취업 시켰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한 것. 
 
▲ 채인석 화성시장 의 지난  2010년 6월 지자체 후보시절 모습  ©수원시민신문
최근 미디어와이보도와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 8월 말 별정직 9급으로 화성시청 비서실에 채용된 ㄱ양은 임용 2년 6개월 만인 지난 달 23일 시청을 떠난 직후 화성시문화재단 5급 직원채용 시험에 응모해 최종합격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시청 안팎에서는 채 시장 입김에 의한 ‘합격’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볼멘 소리가 나오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해 말 시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ㄱ양이 문화재단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말이 돌았고, ㄱ양은 실제 지난 달 23일 비서직 사직 후 일주일만인 29일 재단 경력직 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게다가 ㄱ양은 앞서 시청 입청 1년6개월여 만인 지난 2012년 4월 2일 개인사유를 들어 사직했지만 당일 곧바로 별정직 8급으로 재임용된 바 있다. 시는 이보다 앞서 비서실 정원 직급 상 별정 9급을 없애고 별정 8급 자리를 신설했다. 

'특정 여직원 9급에서 8급으로 --> 퇴직후 산하기관 5급으로 고속 승진 배경(?)'

시는 비서실 정원편성에 맞추기 위해 ㄱ양을 별정 8급으로 재임용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공무원들은 ㄱ양을 승진시키기 위해 별정 8급을 신설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그러나 시는 “비서실 기능강화 차원에서 별정 9급을 8급으로 직제를 변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지난 2012년 7월에는 ㄱ양의 동생인 ㄴ군이 또 다른 시 산하기관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ㄱ양 총애설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시장이)ㄱ양을 총애한다는 말은 하루 이틀 전에 나돌았던 이야기가 아니다”며 “일부 복도통신에 의하면 총애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는 루머가 있다”고 귀뜸했다. 

총애설에 대해 화성시 김동환 비서실장은 미디어와이 기자에게 “총애설은 말 그대로 떠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뿐 시에서 배려해준 것도 아니고 당사자가 능력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본다”며 "ㄱ양 본인이 (재단으로) 가겠다고 결정한 것이고 능력이 돼서 합격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시 비서실 "ㄱ양 본인이 결정한 것이고, 능력이 돼서 합격한 것”

고경윤 화성시문화재단 국장도 미디어와이 기자에게 “재단의 직원채용은 합당한 기준과 절차에 의해 철두철미하게 진행됐다”며 “직원 채용과 관련한 외부의 압력은 있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채 시장의 여직원 총애설에 대한 미디어와이 기사가 나간 뒤 일부 공직자는 “공직분위기가 뒤숭숭하다보니 일부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총애설 등 시장 뒷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시장에 대해) 알려진 것보다 더 심한 내용들이 많은 데 그런 것들이 루머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