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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바꿔가겠다”

“뼛속까지 바꿔가겠다”민주 신임 원내대표 박기춘 의원 선출

임춘원 기자  |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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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31    전자신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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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3선의 박기춘(56·남양주을·사진) 의원이 선출됐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인사에서 “민주당을 뼛속까지 바꿔나가겠다. 민주당은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면서 “뿌리깊은 계파-파벌 문화를 없애고 대선 패배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평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28일 국회에서 재적의원 127명 중 1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경선에서 63표를 획득, 58표에 그친 신계륜 의원을 5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그는 3파전으로 전개된 1차 투표에서 47표를 얻어 신 의원과 함께 공동 1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김동철 의원은 29표에 그쳐 예선 탈락했다.

계파색이 옅은 중도 성향인 박 원내대표가 범친노(친노무현) 주류 계열인 신 의원을 제친 것은 대선 패배 책임론에 따른 ‘주류 심판’ 심리가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의 충격과 후유증을 조기 수습하고 민주당의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 가야할 중책을 맡게 됐다.

또 새 정부 출범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정부조직 개편과 총리·장관 인사청문회 대응 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하지만 박 원내대표는 업무 효율을 위해 ‘비대위원장-원내대표’ 투톱 체제를 공약, 민주당은 조만간 비대위원장을 별도로 선출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경기도의원을 지낸 3선 의원으로 18·19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으며, 박지원 전 원내대표 사퇴 후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30일 재선의 우원식 의원을 원내 수석부대표에 임명했다. 또 윤관석(인천남동을)·이언주(광명을) 원내대변인은 유임시켰고, 신장용(수원을)·부좌현(안산단원을) 의원은 의원담당 원내 부대표에 각각 선임했다.<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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