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인사하는 박근혜(자료사진)감사의 인사하는 박근혜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당직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2.12.20 jieunlee@yna.co.kr |
내주 인수위 출범..새해 정부조직개편과 더불어 조각 수순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8대 대통령에 취임하는 내년 2월25일까지 앞으로 2개월여 기간은 새 정부의 진용이 갖춰지는 `인사의 계절'이다.
박 당선인은 내주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지명을 통해 새정부의 설계도를 그릴 인수위를 출범시킴으로써 향후 주요 국정과제 선정 등 새 정부의 출범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어 1∼2월에는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를 인선해 새 내각을 구성하고, 비슷한 시기에 청와대 비서진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 전인 2007년 대선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원장을 12월26일, 총리 후보자를 이듬해 1월28일, 대통령실장 내정자를 2월1일 각각 지명했었다.
인수위→조각(組閣)→청와대 비서진 개편의 순서는 정부직제상 이번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박 당선인의 첫 인사는 `인사가 만사'라는 표현 그대로, 그의 초반기 국정운영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게 공통된 지적이다.
새 정부에 대한 국민 여론이 처음으로 이번 인사를 계기로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국무위원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박 당선자의 대야(對野)관계도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단추'인 인사에 결국 박 당선인의 향후 국정운영의 순항 여부가 달려 있는 셈이다.
박 당선인이 전날 야당을 `소중한 파트너'로 언급하거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전화통화를 갖고 "협력과 상생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한 것도 야당과의 원만한 관계를 바탕으로 국정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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