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좀 더 부드럽게" 안정감 부각
■ 박근혜의 전략
'준비된 여성대통령' 내세워 임산부 보호·육아 대책 강조
이공계 출신… 과기정책 자신감 이정희 사퇴에 "野연대" 비판
'준비된 여성대통령' 내세워 임산부 보호·육아 대책 강조
이공계 출신… 과기정책 자신감 이정희 사퇴에 "野연대" 비판
신정훈기자 hoon@hk.co.kr
- 입력시간 : 2012.12.17 02:36:26
- 수정시간 : 2012.12.17 02:36:26
- 새누리당 선대위 고위 관계자들이 16일 당사에서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을 지켜보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k.co.kr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16일 3차 TV토론에서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이날 토론의 주제가 저출산ㆍ고령화 대책, 범죄예방과 사회안전, 교육제도 개선 등 주로 여성 유권자들의 관심 분야인 점을 감안한 전략이다.
조윤선 대변인은 토론 직후 "3차 토론의 주제가 유권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민생문제이자 박 후보가 늘 강조해왔던 분야인 만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뚜렷하게 차별화됐다"며 "특히 실천 가능한 임산부 보호 대책, 육아 관련 공약 등을 통해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보육 분야에 대해선 0~5세 무상보육, 자녀장려세제 신설,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 등을 부각시켰고, 사회안전 부문에선 경찰인력 2만명 증원, 성폭력 처벌 강화, '4대 사회악' 근절 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의 또 다른 주제였던 과학기술 발전 방안은 박 후보가 자신감을 갖는 분야다. 정치인 중 드물게 이공계 출신인 박 후보는 오래 전부터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제성장을 중시해왔다. 이에 따라 이 분야 토론이 시작되자 박 후보는 더욱 활기 있게 자신의 공약 설명에 주력했다. 여기서 그는 과학기술 분야를 책임질 '미래창조과학부' 신설과 정보통신기술 전담 부처 신설 공약 등을 소개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양자 토론이라는 점에서 이전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부드럽게 가져갔다는 평이 나왔다. 문 후보와 충돌하기보다 정책 설명에 주안점을 두면서 보다 안정감을 주려 했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도 이 전 후보의 사퇴 문제를 거론하며 지난 4월 총선에 이어 사실상 '야권 연대'가 성사된 것이라는 점도 빼놓지 않고 지적했다. 종북 논란 이미지가 좀체 걷혀지지 않은 통합진보당과 문 후보가 손잡았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별도의 유세 일정을 잡지 않고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면서 3차 TV토론 준비에 전념했다. 특히 이날 TV토론이 초접전 양상인 선거 판세의 중요한 승부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측근들과 토론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토론 직후 "3차 토론의 주제가 유권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민생문제이자 박 후보가 늘 강조해왔던 분야인 만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뚜렷하게 차별화됐다"며 "특히 실천 가능한 임산부 보호 대책, 육아 관련 공약 등을 통해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보육 분야에 대해선 0~5세 무상보육, 자녀장려세제 신설,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 등을 부각시켰고, 사회안전 부문에선 경찰인력 2만명 증원, 성폭력 처벌 강화, '4대 사회악' 근절 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의 또 다른 주제였던 과학기술 발전 방안은 박 후보가 자신감을 갖는 분야다. 정치인 중 드물게 이공계 출신인 박 후보는 오래 전부터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제성장을 중시해왔다. 이에 따라 이 분야 토론이 시작되자 박 후보는 더욱 활기 있게 자신의 공약 설명에 주력했다. 여기서 그는 과학기술 분야를 책임질 '미래창조과학부' 신설과 정보통신기술 전담 부처 신설 공약 등을 소개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양자 토론이라는 점에서 이전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부드럽게 가져갔다는 평이 나왔다. 문 후보와 충돌하기보다 정책 설명에 주안점을 두면서 보다 안정감을 주려 했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도 이 전 후보의 사퇴 문제를 거론하며 지난 4월 총선에 이어 사실상 '야권 연대'가 성사된 것이라는 점도 빼놓지 않고 지적했다. 종북 논란 이미지가 좀체 걷혀지지 않은 통합진보당과 문 후보가 손잡았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별도의 유세 일정을 잡지 않고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면서 3차 TV토론 준비에 전념했다. 특히 이날 TV토론이 초접전 양상인 선거 판세의 중요한 승부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측근들과 토론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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