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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박근혜, 국가·민족 한 풀려 살아온 사람"

송해 "박근혜, 국가·민족 한 풀려 살아온 사람"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원차 방문한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의 양 손을 꼭 잡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김현철·신희강 기자=`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는 방송인 송해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해 “양친을 흉탄에 잃어버리고 40년 세월을 동행하는 사람없이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한을 풀려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15일 지지를 선언했다.

송해는 이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유세에 앞서 단상에 올라 "지구 어디를 돌아봐도 박 후보만큼 불행한 분도 없다"면서 “조상께 바칠 효도의 의미가 있다면, 한 맺힌 분의 한을 풀어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저는 정치가가 아닙니다. 저는 재벌이 아닙니다. 저는 여러분과 똑같이 즐겁게 살아가는 전국노래자랑 송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남자대통령들만 자꾸 나오니까 서로 싸우고 뒷얘기가 많아서 안되겠다”며 “여성대통령이 나와야한다"고 강조했다.

송해는 “앞으로 대한민국은 새누리당도 아닌 민주당도 아닌 바로 여러분의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정말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우리들이 나라를 지키는 맹세를 하는 국가적인 행사”라고 했다. 특유의 송해의 언변에 특히 노년층이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새누리당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수요일에 박근혜 찍자. 수박!”이라며 “우리나라 안보를 파탄낸 정권이 어느 정권이었나.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도 발사했고 핵실험도 두번이나 했다”고 야권에 날을 세웠다.

정 위원장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니까 문재인 후보 측에서 뭐라고 하느냐. 자기네들 잘못한 거 하나도 없고 이명박 정부가 잘못해서 안보 무능이라고 한다”며 “역시 뒤집어 씌우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또 노무현 정부를 겨냥해 “우리나라의 안보를 완전히 망쳐놓은 정권”이라며 “회사와 비교하면 회사를 완전히 결딴내서 부도 낸 사람들 아니겠느냐. 그런 사람들이 이제와서 큰소리를 치는데 염치 없는 일 아니겠느냐”고 맹비난했다.

박희진 전 연세대 총여학생회 회장은 “기업,사회에서 여성들은 대우받지 못하고 항상 무시당한다”며 “박 후보의 당선은 여성들이 유리천장을 뚫고 나갈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오고 있는데 중산층 살리기, 서민 살리기, 청년 일자리 만들기 등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사람은 박 후보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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