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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아파트 중소형 선호 뚜렷 '대세'

경기지역 아파트 중소형 선호 뚜렷 '대세'
데스크승인 2012.12.17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경기지역 아파트 거래시장에 중소형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은 등 소위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도내 아파트 거래 대부분이 중소형 아파트가 차지하고 있다. 실제 경기지역 10월 아파트 거래량 1만358가구 중 85㎡이하(전용면적) 중소형이 8천171가구로 78.89%에 달했다.(국토해양부 자료)

전국적으로도 상황은 비슷하다. 10월 아파트 거래량 6만6천258가구 중 85㎡이하 중소형이 5만4천171가구(81.76%)로 나타났다.

수원시 인계동 D부동산 대표 김모(39)씨는 “대부분 중소형 아파트를 문의한다. 중대형을 문의하러 오는 손님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원인은 경기지역의 경우 핵가족화가 두드러지기 때문으로 부동산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중대형 평형의 높은 분양가에 부담을 느낀 실수요들 위주로 중소형을 선호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도내 1~2인 핵가족 세대는 2007년 137만4천696가구에 이어 ▶2008년 144만8천573가구 ▶2009년 152만1천252가구 ▶2010년 161만1찬413가구 ▶2011년 170만2천789가구 ▶2012년 178만3천95가구로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년 역시 중소형을 선호하는 1~2인 세대가 2007년 보다 49만781가구(35.7%) 많은 186만5천477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도내 중소형 아파트 거래 중 전용 61~85㎡이 4천184가구(40.39%)로 가장 많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41~60㎡가 3천452가구(33.33%), 21~40㎡ 489가구(4.72%), 20㎡이하가 46가구(0.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소장은 “금융위기 이후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바꼈다. 중대형에 대한 수요는 사실상 없다”며 “앞으로 아파트 거래시장에서 중소형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