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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의 든든한 다리 '수원 해피콜'

교통약자의 든든한 다리 '수원 해피콜'

 
교통약자의 든든한 다리 '수원 해피콜'

경기 수원시내를 운행하는 '해피콜' 콜택시가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들의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해피콜은 요금도 저렴해 인기가 높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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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의 한 직장에 다니는 박성희씨.

시각장애 3급인 박씨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수원시와 수원택시가 공동 운영하는 해피콜이 있어 걱정 없습니다.

전화 한통화면 원하는 시간에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성희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탑동]

"기사님들이 저희에 대한 배려심과 이해심이 기본적으로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사례 할머니도 해피콜 단골입니다.

요금이 일반 택시의 40%에 불과한데다 무엇보다 기사들이 친절하기 때문입니다.

[김사례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택시비도 싸게 받고 내가 편하고 오라 그러면 와주시고 고맙죠"

해피콜을 운행하는 기사들은 일을 하면서 봉사까지 할 수 있어 만족합니다.

[임상섭 / 수원택시㈜ 해피콜 운전기사]

"모시다 보니까 자부심도 생기고 긍지도 생기고 저런분들을 계속 더 잘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원택시 기사들이 운영하는 해피콜은 총 50대.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입된 회원은 4천여명. 하루 이용건수는 200건에서 많게는 700건에 달합니다.

[반수호 / 수원택시㈜ 노조위원장]

"그분들의 불편함을 저희가 먼저 알고 움직이니까 좋아하시고 또 엄마입장에서 부모 입장에서 같이 생각하니까 그런 것들이 소통이 되고.."

수원시와 수원택시가 운영하는 '해피콜'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강창구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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