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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예총 '2012 예술 심포지엄'

수원예총 '2012 예술 심포지엄'
데스크승인 2012.12.06   임세리 | sr0416@joongboo.com  

문화예술이 각광받고 있는 지금, 시대적 요구에 부합한 문화예술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수원예총이 5일 수원 리젠시호텔에서 ‘오늘의 예술,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2012 예술 심포지엄’에서 발제자로 나선 양효석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나눔본부장은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의 경제성장을 이룩한 만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정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먼저, 문화예산의 비중을 국가 예산의 2%대로 높여야한다. 또 문화복지시대의 실현, 문화예술교육의 확대, 문화콘텐츠 육성을 통한 신문화한류의 조성, 문화예술에 대한 기부 문화 조성, 문화예술단체의 합리적 운영과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역량의 강화 등 문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심포지엄은 전애리 수원시의원이 좌장을 맡고, 손정훈 아주대 문화협력실장, 박병두 시나리오 작가, 김성호 미술평론가가 토론자로 나서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정책을 제시했다.

첫번째 토론자로 나선 손정훈 실장은 “발제자가 제시한 문화정책 과제 여섯가지 중 문화예술교육의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손 실장은 “문화예술교육의 확대와 내실화는 문화복지실현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에 대한 기부문화형성,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등 경제와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바닥을 다지는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병두 작가는 문화예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문화예술가들의 입장도 중요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 작가는 “문화예술을 생산해내는 예술가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활성화되고 국민의 문화예술 수준 역시 높아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성호 평론가는 “오늘날 융·복합 예술 개념은 테크놀로지가 선도하는 예술 관련 미디어의 전방위적 확장으로 인해 테크놀로지가 중심이 된 융합의 개념과 최근 지나치게 동질의 것으로 간주돼왔다. 이것은 예술의 입장에서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융·복합예술의 개념이 재 설정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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