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근혜 3가지 약점이 바로 나의 대선 경쟁력"
조선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2-04-30 03:20 최종수정 2012-04-30 05:38
계파정치 없애고 - "박근혜 1인 지배의 새누리, 당내 민주주의도 사라져… 내가 국민 통합의 적임자" 복지·對北 분명히 - "성장 없는 정책은 허울뿐… 난 일자리 복지 해낼 자신, 朴 대북관 피상적·무원칙" 국내외 경험을 봐달라 - "우물안 지도자로는 한계… 現重 재계 10위권 만들고 월드컵 신화때처럼 국가경영" 새누리당 정몽준(61) 전 대표는 29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자신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안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한 참모는 "정 전 대표가 지난 26일부터 외부일정을 잡지 않고 참모들과 토론을 거듭했다"면서 "정 전 대표는 박 위원장의 대세론을 깰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가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통합적인 리더십 스타일과 풍부한 국내외 경험, 분명한 정책 노선을 무기로 내세웠다. ◇"박근혜의 딜레마는 나의 강점" 정 전 대표는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1인 지배체제, 성장 없는 복지, 남북 관계에 대한 피상적 접근이라는 세 가지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정 전 대표는 "박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은 이후) 1인 지배체제를 확실히 해 새누리당의 자생력이 없어졌고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됐다"고 했다. 그가 이날 '지역주의·파벌정치 타파'를 내세운 것도 박 위원장의 리더십을 '영남에 기반한 계파정치'로 규정하고 이를 극복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회견 뒤 본지 통화에서 "나는 부산 출신으로 울산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5선을 한 뒤 새누리당 소속으로 서울에서 재선을 했다"며 "지역통합과 탈(脫)계파 정치의 적임자"라고 했다. 정 전 대표는 또 "박 위원장이 복지 강화를 자신의 주요 정책으로 내걸었지만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 성장 없는 복지가 가능한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이 재작년 말부터 복지 강화를 내걸고 나왔지만 성장에 대한 비전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국민 중 1500만명이 4대 보험을 제대로 못 받는 상황에서 새로운 복지정책을 나열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나는 인적자본에 투자하는 사다리복지, 자립을 지원하는 일자리 복지 등 지속가능한 복지를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기업은 국민들로부터 혜택을 많이 받은 만큼 그에 걸맞은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경운 기자 codel@chosun.com [모바일 조선일보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하기]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블로그와 뉴스의 만남 블로그뉴스 바로가기]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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