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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북수원 민자도로' 부실 논란

'광교~북수원 민자도로' 부실 논란
[도의회 건교위 행감] "민자사업비 증가는 결국 통행료 증가로 이어진다"
2012년 11월 14일 (수) 이근항 기자 vision@suwon.com

12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박동우) 는 2012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광교~북수원 민자도로'에 대한 집중 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건교위 위원들은 민자도로 건설과 관련한 전반적인 지적과 함께 광교~북수원 민자도로의 즉각적인 철회와 수요예측 부실 등에 관한 집중 질의를 벌였다.

김주성 의원(민,수원2)은 "현재 수원시는 의왕~과천, 광교~북수원, 광명~금곡동 민자도로 등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까지 온통 유료도로들로 둘려 쌓여 수원시민은 돈 내지 않고는 어디를 마음대로 다닐 수 없는 지경에 처해 있다"며 도내 민자도로 건설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최초 1,969억원이라던 광교~북수원 민자도로가 2004년 2,113억원이 되고, 2007년에는 3,050억원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2008년 수원시에서 실시한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민자투자사업 적격성 재조사 용역에서는 3,714억원이라는 총 사업비가 산정되었다"고 지적하며, "사업추진에 대한 민자사업비 증가는 결국 통행료의 증가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현용 경기도시공사 광교시설처장은 "광교~북수원 민자도로의 경우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결국엔 수원시에서 풀어야 할 문제이다"라고 답변하자 김 의원은 광교~북수원 민자도로의 철회 요구와 함께 "수원시에서 알아서 판단하도록 경기도시공사는 빠져라"고 주문하였다.

한편 이날 행정사무감사에 당초 이지형 경기도시공사 사업1본부장을 비롯한 증인 2명을 요청했으나, 이 본부장은 불참을 통보하고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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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daum view(블로그뉴스)에도 실린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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