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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줄줄이 개통… 도내 신역세권 집값 들썩

수도권 전철 줄줄이 개통… 도내 신역세권 집값 들썩
데스크승인 2012.10.30   조기정 | ckj@joongboo.com  
   
 



‘신역세권이 대세다∼’

잇따른 수도권 전철노선 개통이란 호재로, 관련된 경기지역 신역세권의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27일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개통을 신호탄으로 12월 분당선 연장선, 경의선 연장선 등 수도권 전철 노선이 잇따라 개통된다. 이에따라 부천, 수원, 용인, 파주, 일산 등지의 신역세권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개통되는 노선들은 서울 강남권까지 직통으로 연결, 프리미엄 형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개통된 신분당선(강남역∼정자역 구간) 인근 집값은 이같은 분석을 가능케 하고있다. 실제 성남 분당 정자역 인근 상록마을 우성아파트 전용 84㎡의 현재 시세는 6억1천500만원으로 입지 여건이 비슷한 정자동 한솔마을 청구아파트(전용 84㎡·4억8천만원)와 1억원 이상 시세 차이가 난다.

7호선 연장선은 인천, 부천 등 경기 서남부권 지역의 대중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교통여건 개선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중동역이 들어서면서 역세권이 된 중동지역의 미리내마을 한양아파트(전용 84㎡) 매매가격은 한달전과 비교시 1천만~2천만원(3.03~6.25%) 가량 올라 3억4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 미리내마을 롯데2차아파트(전용 84㎡)도 비슷한 프리미엄이 형성, 매매가가 한달전 3억4천만원에서 3억6천만원(5.88%)으로 뛰었다.

지난 6일 분당선연장선 선릉~왕십리 구간이 개통한데 이어 12월 1일 개통하는 기흥~수원 방죽 구간도 집값을 들썩이게 하고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수원에서 강남, 왕십리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한데다 분당, 용인의 강남 접근성이 높아진다. 망포역 인근 영통구가 주요 수혜지역으로 여겨진다. 또 용인 기흥구, 성남시 분당구 등도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함께 12월 중순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공덕 구간이 개통되면 파주, 일산지역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이 편리해지는 상황도 인근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한편 신노선 개통 인근 미분양 아파트를 연말까지 계약하면 양도소득세를 5년간 감면 받을 수 있는 잇점도 집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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