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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화성시장, 통합관련 수원시 여론왜곡 `불쾌`

채인석 화성시장, 통합관련 수원시 여론왜곡 '불쾌'

【화성=뉴시스】김기원 기자 = 화성과 오산, 수원 3개시 통합과 관련해 채인석 경기 화성시장이 “여론을 왜곡하는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 통합논의에 대해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1일 채인석 시장은 월례조회에서 “3개시 시민 설문조사에 편승한 수원지역의 여론 호도는 시민의 분열만 초래하는 것”이라며 통합관련 현수막 게시와 전단지 살포 등 수원시의 최근 행동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채 시장은 이어 “진정한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통합이 아니라 지자체의 경쟁력 강화에 있다”며 “현재 진행되는 3개시 통합 논의는 결국 수원시로의 흡수 통합의 과정을 겪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 시장은 “자치단체의 경쟁력이 시민을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며 "우리시는 올해 재정력지수가 1.499로 수원시의 1.075보다 높다”고 수원시를 에둘러 비판했다.

채 시장은 또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 송산그린시티 개발 등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공동 연구용역의 결과 이전에 통합과 관련해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기로 3개 시가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원지역에서 현수막 게시와 전단지 살포 등 분위기가 과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론이 왜곡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채 시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성 오산 수원시는 3개시 통합과 관련한 공동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가 나오는 8월 이후에 권역별 토론회와 공청회를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kkw5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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