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박근혜 "정수장학회 입장 조만간 밝히겠다"
뉴시스 기사전송 2012-10-17 10:59
【서울=뉴시스】김동현 오제일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7일 언론사 지분매각 계획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해 조만간 입장을 정리키로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김대중대통령기념사업회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이정현 공보단장이 정수장학회와 관련한 박 후보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한데 대해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이에 '최필립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박 후보는 역시 "정수장학회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재차 답했다. 최 이사장은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의전비서관을 지낸 바 있어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이사장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 왔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이사진이 잘 판단해줬으면 하는 게 제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한 바 있어 향후 입장발표에서도 최 이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박 후보는 토론회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 시대에 꼭 해야하는 과제는 국민대통합"이라며 "국민 대통합으로 아픔을 치유하며 미래로 나갈 때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008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회동을 회상하며 "당시 아버지 시절 고생한 것에 대해 딸로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을 때 김 전 대통령이 고맙다고 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우리 국민에게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때 김 전 대통령은 동서화합이 중요하고 이것에 실패를 하면 다른 것도 못한다고 말했다"며 "저에게 미안하지만 수고해달라고 했는데 제가 그 말에 보답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 길은 동서가 화합하고 민주화·산업화 세력이 화합하고 지역간 갈등과 반목을 없애는 것"이라며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의 상징이었지만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간 화해에도 노력했고 동서 지역 대립을 국민통합으로 승화코자 노력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특히 "저의 이런 생각에 한광옥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동참해줬다"며 "이런 통합의 노력은 결코 단기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이뤄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가 김 전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했을 때"라면서 "김 전 대통령은 국민의 힘을 모아 위기를 이겨내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김 전 대통령이 국민통합 리더십으로 위기를 이겨냈듯 저도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oj1001@newsis.com kafk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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