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진념·김성주, 박근혜 캠프 선대위원장 내정
한국경제 원문 기사전송 2012-10-11 02:26 최종수정 2012-10-11 02:27
오늘 5~6인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구성
박근혜, 국민대통합위원장 맡아 쇄신 갈등 봉합
새누리 내홍속 박근혜 후보 지지율은 상승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내 쇄신요구로 촉발된 갈등이 일단락됨에 따라 선거대책위원회 전열을 재정비하고 11일 오전 10시 최종 인선내용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대통합위원장은 박 후보가 직접 맡고,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황우여 대표 외에 정몽준 의원, 진념 전 경제부총리,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등이 인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박 후보 캠프 및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후보는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직접 맡아 선대위를 챙기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는 최근 선대위로 영입한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과 이에 반발해 사퇴 배수진을 친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 간의 갈등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안 위원장은 검사 시절 수사지휘한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사건에 연루됐던 한 전 상임고문을 대통합위원장에 임명하면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고, 한 전 상임고문은 대통합위원장을 맡기 위해 입당했다며 맞섰다.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박 후보는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자 스스로 대통합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캠프 관계자는 “박 후보가 대통합위원장을 직접 맡으면 한 전 상임고문에게 다른 직책을 맡겨도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전 고문과 안 위원장의 자존심을 모두 살리기 위한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던 한 전 상임고문은 신설이 검토되는 지역화합위원장이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 중 하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원장은 5~6명의 공동 위원장 체제로 정리됐다고 당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 박 후보가 직접 접촉한 정몽준 의원은 공동 선대위원장직을 제안받고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되는 정두언 의원도 현재 캠프 내에 대선 본선을 치러본 인사가 부족하다는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격 기용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란 점 때문에 유보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8~10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양자대결시 지지율은 각각 49%와 45%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조사보다 박 후보는 2%포인트 상승했고 안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다. 박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양자대결시 지지율은 각각 51%와 42%로 격차가 확대됐다.
리얼미터 조사(9일)에서도 박 후보의 지지율이 올랐다. 박-안 후보 양자대결시 지지율은 각각 45.8%와 47.8%로 격차가 좁혀졌다. 박-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7.0%로 문 후보(45.0%)와의 격차를 벌렸다.
김재후/도병욱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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