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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캠프' 선거 총괄하는 박선숙 누구?

'안철수 캠프' 선거 총괄하는 박선숙 누구?

(상보)민주당 탈당계 제출 "안 원장으로부터 동참 요청 받아… 이희호 여사 방문할 것"

 
박선숙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 역할을 맡게 된다. 안 후보의 비서실장은 조광희 변호사가, 대변인은 기존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 외에 정연순 변호사가 내정됐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안 원장의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를 수행한 자리에서 이같은 캠프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숙현 전 안랩 부장은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안 후보 캠프 측은 "박 전 의원은 캠프를 총괄하는 위치로, 아직 이름을 붙이지는 않았지만 선대본부장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 19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부대변인을 지내고 국민의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 참여정부에서 환경부 차관을 지냈다.

국회에는 지난 18대 때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올해 4·11 총선 때는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의 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총괄했다.

유민영 전 춘추관장과 가깝고, 안 원장의 '경제 멘토'인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최근까지 '경제 공부 모임'을 함께 해 일찌감치 안철수 캠프 합류가 점쳐졌었다.

특히 민주당내 최대 계파로, 고 김근태 전 의원의 유지를 계승하는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이어서 향후 야당 내에서 안 후보 우호세력을 확보하는 데 역할이 주목된다.

박 전 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하고 19대 때 송호창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갔던 김형민 씨도 최근 안철수 캠프에 합류했다.

박 전 의원은 당에는 탈당계를 제출했다. 박 전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안 후보가 대선 출마를 결정하면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저도 고심 많이 했고, 어제 밤 늦게 (합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로부터 함께 해달라는 요청 받았다"며 "최근 며칠 동안 고민 많이 했다. 나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오랫동안 당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민주당 후보가 정해진 상황에서 탈당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조만간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조광희 변호사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고문변호사로 있는 무법인 원 소속이다. 영화사 '봄'도 운영하고 있다. 1998년 민변 사무차장을 지냈으며, 지난달 안 원장과 함께 용산 참사 사건을 다룬 독립영화 '두개의 문'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정연순 변호사는 민변 회장을 지낸 백승헌 변호사의 배우자이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현충원에서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과 함께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의 묘역에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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