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행복추진위, 경제민주화추진단 등 조직·인선 발표(종합)

與 국민행복추진위, 경제민주화추진단 등 조직·인선 발표(종합)

김종인, 경제민주화 추진단장 겸임…김광두 등 국가미래연구원 출신 8명 중용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입력 2012.09.16 16:47:53 | 최종수정 2012.09.16 16: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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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세부 인선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국민행복추진위원회는 김종인 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 자리엔 진영 정책위의장(왼쪽)과 문용린 서울대 교수(오른쪽)가 임명됐다. 2012.9.16/뉴스1 © News1 이정선 기자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새누리당의 대선 공약 총괄기구인 국민행복추진위원회는 16일 산하에 경제민주화·힘찬경제추진단 등 17개 분야 추진단과 실무를 총괄하는 1개의 실무추진단을 신설하는 조직·인선안을 발표했다.

 

추진위는 또한 산하에 '국민행복플랜위원회'와 '국민대타협위원회' 등 2개의 위원회와 '가계부채특별위원회' 1개 특위를 두기로 하고 별도의 자문단 및 외부연구조직도 가동하기로 했다.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이야기한 것을 모두 종합해 수렴할 수 있는 형태로 17개의 추진단으로 조직을 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7개 추진단은 △오늘 행복 추진 △내일 꿈 실현 △세계속의 대한민국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뉘어 박 후보의 경제·일자리·안전·문화·여성·교육 등 부문별 정책을 마련하게 된다.

 

현재 우리 경제·사회 분야의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오늘 행복 추진' 그룹엔 △경제민주화 추진단(단장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힘찬 경제 추진단(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행복한 일자리 추진단(이종훈 의원) △편안한 삶 추진단(최성재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 △안전한 사회 추진단(김희정 의원) △문화가 있는 삶 추진단(박명성 명지대 영화뮤지컬학부 교수) △살기 좋은 농어촌 추진단(이상무 UN 식량농업기구한국협회 회장) △민생경제 대응단(나성린 의원) 등 8개가 편입됐다.

 

김 위원장은 이 가운데 경제민주화 추진단장을 직접 맡아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 추진단장은) 특정인을 지정하지 않고 내 스스로 담당해서 끌고 갈 것"이라며 "경제민주화에 대해 하도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것을 종합 수렴해서 일치된 공약 만들려면 아무래도 내가 직접 챙겨야 할 것 같아서 직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힘찬 경제추진단장을 맡는 김광두 원장을 비롯해 세계농정연구원 이사장인 이상무 회장, 한국사회복지학회 회장을 지낸 최성재 교수 등 '박근혜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 출신 인사들이 8명이나 포함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미래 정책과제를 담당할 '내일 꿈 실현' 그룹엔 △행복한 여성 추진단(김현숙 의원) △창조산업 추진단(민병주 의원) △행복한 교육 추진단(곽병선 한국교육개발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지속가능국가 추진단(윤성규 한양대 환경공학연구소 연구교수) △정부개혁 추진단(인천대 무역학과 교수) △방송통신 추진단(윤창번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지역발전 추진단(여상규 의원) 등 7개가 포함됐다.

 

외교·안보·통일 분야를 맡는 '세계속의 대한민국' 그룹에는 △국방안보추진단(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 △외교통일 추진단(윤병세 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수석비서관) 등 2개가 활동한다.

 

현직의원으로는 이종훈·김희정·나성린·김현숙·민병주·여상규·안종범 등이 새로 합류했다.

 

이밖에도 경선 캠프 문화 특보 및 4·11 총선 공천위원으로 활동했던 박명성 교수, 경선 캠프에서 정책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장수 전 장관,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등 경선 때부터 손발을 맞춰 온 외부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김 위원장은 "추진단은 범위에 따라 커질수도 작아질 수도 있다"며 향후 각 추진단장들과 상의해 추진단 인사도 진행할 뜻을 밝혔다.

 

경선캠프에서 정책메시지 본부장을 맡았던 안종범 의원은 실무추진단장으로 선임됐다.

 

행복추진위 부위원장은 앞서 발표한대로 진영 정책위의장, 문용린 서울대 교수가 맡는다.

 

아울러 추진위는 산하에 가계부채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대선 경선 과정에서 가계부채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안상수 전 후보를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국민행복 청사진과 비전을 수립할 국민행복플랜위원회, 국민이 참여하는 정책개발과 주요 정책에 대한 국민합의를 도출할 국민대타협위원회의 경우 10월 중순 중 인선을 끝내기로 했다.

 

추진위는 17일 오후 첫 회의를 열고 대선공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chach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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