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내 기초단체가 외국의 지자체와 국제교류를 체결한 건수가 193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지방자치단체 국제교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5월 말 현재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가 세계 65개국 947개 도시와 1천183건의 국제교류를 체결했다.
지자체별로는 경기도(시군구 포함)가 19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52건), 강원(107건), 전남(101건)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7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172건), 미국(130건), 베트남(39건), 러시아(37건) 등이다.
국제 교류가 활발한 이유는 해외 지방정부와 우리 지자체의 교류가 급증하고, 지방정부 간 국제교류 협력의 중요성이 국가 간 교류의 중요성을 넘어설 만큼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중국과 미국이 각각 6건으로 가장 많은 등 총 18개 국가 28개 도시와 국제교류를 체결하고 있다.
도내 지자체별 체결 건수는 평택시가 16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수원(14건), 고양(13건), 파주(10건), 안산·안양(8건), 부천·용인·의정부(7건), 성남·화성(6건), 군포·구리(5건) 등이다.
또한, 남양주·광명·김포·이천·포천·오산·과천(4건), 시흥·양주·안성·하남·가평(3건), 의왕·여주·동두천·연천(2건)이고, 광주와 양평군이 각각 1건으로 가장 적었다.
국가별로는 30개 국가에 192건으로, 중국이 63건으로 가장 많고, 미국(32건), 일본(26건), 베트남(10건), 러시아(7건), 캐나다(6건), 호주·터키·필리핀(5건) 순이다.
이어 멕시코(4건), 스페인·브라질(3건), 인도네시아·네덜란드·우즈베키스탄·몽골·오스트리아(2건), 대만·인도·캄보디아·파라과이·카자흐스탄·스웨덴·루마니아·모로코·말레이시아·영국·독일·칠레·남아공이 각각 1건이었다.
김원진 국제행정발전지원센터장은 “행안부는 국제화 시대를 맞아 지자체나 민간부문에서의 국제교류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에 있는 재외공관 등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