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해외방문설 솔솔..美ㆍ中ㆍ獨 등 거론>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자료사진)
이달 내 관측..외교역량과시ㆍ재외국민투표 대비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이르면 이달중 후보의 자격으로 첫 외국방문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문국이 어디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아직 구체적 시기와 일정 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선 후보로서 외교역량을 과시하는 동시에 이번 대선에서 처음 실시되는 재외국민투표를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물밑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일정이 촉박한 현실을 고려해 방문이 이뤄질 경우 몇몇 주요 국가를 한꺼번에 방문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당 안팎에서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EU) 주요국 등이 유력한 방문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올해 대선에서 처음 실시되는 재외국민투표를 대비한다는 측면이 거론된다. 경선 캠프에 미국에서 오래 활동한 `토크쇼 대부' 자니윤씨를 영입해 재외국민본부장을 맡긴 것도 이를 대비한 포석이다.
원유철 당 재외국민위원장도 지난달 말 미국을 찾아 "박 후보가 재외국민 유권자와 만나도록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국도 대선이 진행 중인 상황임을 감안할 때, 정계 고위층과의 일정 조율이 가장 먼저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유력 방문국으로 꼽힌다. 현재 동북아 지역 정세가 불안정한데다 중국의 대북 영향력 등을 감안하면 분단국가의 대선후보로서 중국 방문이 갖는 의미가 남다를 수 있다. 중국이 첫 방문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 차기 주석으로 꼽히는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자료사진)
차기 주석으로 꼽히는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이 2010년 공산당 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선출되자 개인적으로 축전도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치권의 사정을 잘 아는 한 친박(친박근혜) 의원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시 부주석이 박 후보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 들었다. 관련 논의가 상당 부분 진척되고 있다는 말을 중국의 한 외교단체 관계자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독일을 비롯한 EU 역시 유력하게 거론된다. 독일의 경우, 같은 여성이자 개인적 친분이 있는 메르켈 총리와의 만남을 통해 여성 대통령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씻을 수 있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독일이 중소기업 강국이어서 박 후보가 지향하는 `경제민주화' 구상에 들어맞는다는 점도 독일 방문을 점치는 요소 중 하나다.
방문 시기는 국정감사 기간인 내달 5일부터 24일까지는 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다만 야권 대선후보 선출 등 `대선 캘린더'나 최근 주춤한 박 후보의 `국민대통합' 행보를 더 많이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국감 기간 해외 방문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없지는 않다.
최경환 후보 비서실장은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외국을 방문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구체적 시기나 방문국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9/03 09:47 송고
- 관련기사
- 새누리 원유철 "박근혜 미국 방문 추진"(종합)| 2012/08/30 15:49
'▣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 > -박근혜 前 대통령_내용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독] 박근혜 캠프, '장하준 영입' 위해 비밀리에 접촉 (0) | 2012.09.04 |
---|---|
박근혜 후보, 3대 종단 지도자 예방 (0) | 2012.09.03 |
박근혜, ‘나주 고종석 성폭행’ 사건에 경악 “끔찍한 범죄!” (0) | 2012.09.02 |
박정희가 지겹도록 입에 달고 다닌 말은...<그리운 나라, 박정희>연설때마다 '후손에 물려줘야' '후손에 당당해야' (0) | 2012.09.02 |
[박근혜 캠프 내부서도 몰랐던 '숨은 실세' 2인] 최외출, 그가 올린 보고서 朴은 꼭 읽어 (0) | 2012.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