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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명예훼손 무고, 문재인 사과하라"

이종혁 "명예훼손 무고, 문재인 사과하라"
    기사등록 일시 [2012-09-02 16:52:47]
【서울=뉴시스】서재훈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종혁 새누리당 의원이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 겸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 출마 예정인 문재인 후보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은 "문재인 후보가 청와대 민정수석에 재임한 후부터 법무법인 부산의 연간 매출액이 급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jhseo@newsis.com 2012-03-01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새누리당 이종혁 전 의원은 2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후보의 명예훼손 고소 사건이 '혐의없음'으로 밝혀진데 대해 문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제 모든 주장은 검찰조사에 의해 사실로 판명됐다"며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문재인은 사람이 먼저라고 외치기 전에 사람 이종혁에게 먼저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지난 3월1일 기자회견을 통해 문 후보가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부산저축은행 조사를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압력을 행사하고 부산저축은행의 로비성 사건을 수임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으로 문 후보가 공동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부산으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지만 부산지검은 이 전 의원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 전 의원은 "법무법인 부산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 고발해 명백히 본인을 무고했고 정신적·인격적 피해를 입혔다"며 "실추된 명예에 대한 보상으로 무고에 대해 해명하고 피해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만일 문 후보와 법무법인 부산이 이에 대한 적절한 해명과 사과가 없다면 본인은 모든 정치적·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선비는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매지 않는것이 기본중에 기본이라 했다"며 "하물며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청탁성의 전화를 했다면 본인의 회사에 거액의 사건수임 계약을 맺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 공인의 기본 중에 기본자세가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아울러 이 전 의원은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대부분은 어렵게 생활하는 서민이고 이들의 평생모은 피와 땀이 불법경영진과 비호권력자들의 불법야합으로 사라져 버렸다"며 "이같은 원인을 제공한 문재인은 부산저축은행 피해자에게 즉각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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