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새누리 행복특위 위원장 첫 인터뷰 "두고봐라, 경제민주화 끝까지 간다"
사회주의 운운 무식한 소리땐 가만 있지 않을 것 비정규직 획기적 해법도 추진 ![]() 김 위원장은 28일 특위 위원장에 임명된 뒤 한국경제신문과의 첫 언론 인터뷰에서 “당내에 경제민주화 반대 의견이 많지만, 두고봐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끝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국민행복특위는 박 후보가 지난 20일 후보 수락 연설에서 밝힌 ‘경제민주화와 복지, 일자리’ 등 3가지 화두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공약을 만드는 대선 준비기구다. 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를 놓고 의견이 다른 당내 핵심 인사들을 겨냥, “경제민주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더 두려워한다”며 “그렇게 가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국민에게 약속한 만큼 누구도 경제민주화를 막을 수 없다”며 “경제민주화에 대해 ‘사회주의를 하자는 것이냐’고 무식한 소리를 하면 가만 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대기업 집단 오너의 의결권 제한이나 금산분리 강화 등을 관철시키겠다는 강한 의지 표현이다. 김 위원장은 또 “경제민주화를 위해 재벌 개혁 외에 노동시장 쪽도 자세히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특히 비정규직 차별 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해법을 만들어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 일각에서 추진 중인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젊은이들 일자리도 없는데, 우선 순위가 아니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그는 “국민행복특위는 경제민주화라는 대의 원칙에 따라 (박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세부 공약을 잘 만들 것”이라며 “결국 행복특위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은 80~90%”라며 “야당 후보에게 1.5~2%포인트 표차로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출마 여부에는 “무소속으로 나와서 된다고 생각하면 정상이 아니다”며 “결국 못 나올 것이고 나온다 해도 야당 후보와의 단일화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종태/김재후 기자 jtchung@hankyung.com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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