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혜훈 “민주당 안에 재벌장학생부터 파악하라”민주당 홍종학 “새누리 10명 동의면 경제민주화법 통과”
[한겨레] 동반성장연 심포지엄서 격돌 “새누리당 의원 10명만 동의하면 오늘이라도 경제민주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민주당에 ‘재벌 장학생’이 얼마나 되는지부터 파악해라.” 동반성장연구소(이사장 정운찬)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경제민주화의 의미와 과제’ 심포지엄에서 여야의 대표적 경제민주화론자들인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홍종학 민주통합당 의원이 격돌했다. 토론자로 나온 이 최고위원은 “아직도 경제민주화의 의미를 모르겠다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경제민주화를 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는 대기업 때리기가 아니라 경제 살리기”라면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재벌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성향 경제학자 출신인 홍 의원은 “여야 간 경제민주화 주장에 차이가 없다는 주장에 동의 못한다”면서 “새누리당 의원 10명만 동의하면 오늘이라도 경제민주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경제민주화를 안할 것은 하늘도 알고, 땅도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꼭 집권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에 이어) 두번 속지는 않을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이 최고위원은 심포지엄 이후 오찬에서 “홍 의원은 민주당 안에 재벌 장학생이 얼마나 되는지부터 파악해야 한다”며 “경제민주화 법안이 통과되려면 새누리당 의원 60~70명은 동의해야 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는 민주당 의원 중에 재벌 장학생이 50~60명은 된다는 의미다. 이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경제민주화 실천모임’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회원 41명 중에서 25명만 경제민주화론자들이고, 나머지는 ‘트로이 목마’”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제를 맡은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경제민주화의 실체적 내용에 모두 합의하는 게 쉽지 않은 만큼 방법론상 원칙을 정하고 엄정하게 집행하는 게 중요하다”며 ‘사회가 정한 경제규칙을 지키는 자에게는 보상을 주고, (이를 어기고) 기회주의적 행동을 하는 자는 제재를 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제시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공식 SNS [통하니] [트위터] [미투데이] | 구독신청 [한겨레신문] [한겨레21]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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