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여겨볼 박근혜 키맨 셋
중앙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2-07-07 01:48 최종수정 2012-07-07 05:41
기획특보 최외출, 정책위원 윤병세, 공보위원 백기승 6일 발표된 박근혜 경선캠프의 31명 가운데 막후에서 박 전 위원장을 보좌해 왔던 ‘키(Key) 플레이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물밑에서 움직이는 바람에 잘 노출되지 않던 이들이 공조직으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기획조정특보로 임명된 최외출 전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이다. 최 특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국내 최초로 개설된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 77학번이다. 경상북도 ‘새마을장학생 1기’이기도 하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이 2002년 한나라당을 탈당해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했을 때 정책을 총괄하는 브레인으로 활동했었다. 캠프의 한 인사는 그를 “박 전 위원장의 오랜 가족 같은 측근”이라고 평가했다. 최 특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운동을 기리는 ‘글로벌 새마을포럼’ 회장과 영남대 ‘박정희 리더십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박정희 전도사’다. 정책위원으로 발탁된 윤병세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도 이번에 전면에 부상한 경우다. 윤 위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을 할 때 핵심 참모로 일했다가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옷을 벗었다. 그러다 박 전 위원장 핵심 측근의 천거로 2010년 박 전 위원장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에 합류했다. 지난해 8월 박 전 위원장이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 통일·외교·안보정책 구상을 밝혔을 때 윤 위원은 이정민 연세대 국제대학원장 등과 함께 기고문 작성 과정에 핵심적으로 참여했다. 박 전 위원장이 지난 2월 국제학술회의에서 제안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방안을 만드는 데도 윤 위원의 영향이 컸다는 얘기가 나온다. 윤 위원은 대북 문제에 관해 현 정부의 외교안보라인보다 온건한 성향이며 남북 교류와 협력을 중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보위원에 기용된 백기승 R2B 크리에이션 대표는 홍보 분야의 핵심 인력이다. 대우그룹 홍보이사 출신으로 2007년 경선 때도 캠프 홍보기획단장으로 일했다. 백 위원은 “아직 세상이 알지 못하는 박 전 위원장의 다양한 면모를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하.이소아 기자 wormhole@joongang.co.kr ▶김정하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wormh/ [☞ 중앙일보 구독신청] [☞ 중앙일보 기사 구매] [ⓒ 중앙일보 & Jcube Interactive In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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