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와
김포시의회·
광명시의회 등 9개 시의회
의장들의 모임인 경기중부권의장협의회
소속 의장들이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을
경기도시·군의
회의장
협의회장 후보로 지지하기로 결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24일 민주
통합당 경기도당 주관으로 자당 소속 시·군의회 의장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회의에서 이미 출마를 선언한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과의 '후보 단일화'를 조율할 예정인 가운데 한 의장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기중부권의장협의회는 지난 10일 광명시의회에서 제68차 정례회의를 갖고 유승현 김포시의회 의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특히 이날 경기도중부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유 의장은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이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에 선출되면
전국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도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데 이어 만찬 간담회에서도 소속 의장들이 "한 의장이 협의회장에 선출되기를 강하게 희망했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민주당 소속 시의장 17명중 7명이 중부권협의회 소속이어서 한 의장이 노영관 수원시의장과의 후보 조율 과정에서 당내 비중부권 의장 중 2명의 지지를 더 얻으면 반수(9표)를 넘어서는데다,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면 현재 도내 의장
분포상 새누리당 소속 의장이 11명(통합진보당 1명, 무소속 1명, 미선출 1명)에 그치고 있어 사실상 한 의장이 후반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