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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내조의 여왕은 누구?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내조의 여왕은 누구?

내조의 여왕은 누구의 차지일까?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후보자 부인들의 내조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후보들은 말할 것도 없지만 후보 배우자들 또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민주당 예비경선 컷오프 직후인 지난 2일 문재인 후보 배우자인 김정숙씨는 1박 2일의 일정으로 광주·전남 지역을 방문해 유쾌한 정숙씨와 함께 호프타임, 광주여성단체협의회 간담회, 문화예술·시민단체 대표 조찬간담회 등 14개 일정을 소화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부인 김정숙 씨. 2012.7.17/뉴스1 News1 이정선 기자

지난 12일에는 서울시립청소년직업 체험센터 심심모임에서 청소년들과 스킨십을 나눈 뒤 같은 날 밤 11시엔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 출연해 "지금도 문 후보를 '재인씨'라고 부른다"며 입담을 과시했다.

13일에는 천태종 총무원장인 무원스님을 찾아 불교계의 목소리를 경청했고, 오는 16일에는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발리우드의 걸작 인도영화 '지상의 별처럼'을 관람할 예정이다.

문 후보 캠프는 김씨의 일정을 따로 관리하는 가족팀을 두고 배우자는 곧 후보의 분신이라는 개념으로 본경선에 임하고 있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1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배우자가 요리를 굉장히 잘하는데다 최근에는 문 후보에게 바다장어탕을 보양식으로 만들어주며 건강까지 꼼꼼히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손학규 후보의 부인 이윤영씨는 조용하면서도 튼튼한 내조로 남편을 돕고 있다.

이화여대 약대를 나온 약사출신으로 손 후보와는 7년간 연애 끝에 결혼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부인 이윤영씨. 2012.6.14/뉴스1 News1 안은나 인턴기자

약사인 이씨는 손 후보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기본이고, 빼곡한 지역 일정도 마다하지 않고 현장 곳곳을 누비며 지지자들을 챙기고 했다.

이씨는 예비경선 컷오프를 앞둔 지난달 25일 광주합동연설회와 26일 부산 합동연설회, 27일 대전과 28일 서울 합동연설회에 손 후보와 함께 참석, 남편에게 큰 힘을 보탰다.

손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씨는 아침밥 꼭 챙기기, 아침마다 넥타이 골라주기, 캐주얼한 쟈켓과 셔츠 골라서 차에 비치하기 등 꼼꼼한 내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두관 후보 부인 채정자씨는 내조경쟁에 이골이 난 베테랑이다. 10년 연애 끝에 1987년 결혼해 이장 선거 때부터 내조를 했다.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와 부인 채정자씨. 2012.7.21/뉴스1 News1 박철중 기자

김 후보가 남해군수가 되기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뼈다귀해장국집을 운영하며 남편을 뒷바라지했다.

채씨는 김 후보와 함께 15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숙소를 찾아 할머니들이 가슴에 한을 남긴 채 유명을 달리하고 있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일본의 공식 사과와 피해 배상을 이끌어 내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준영 후보의 부인 최수복씨는 남편이 놓치기 쉬운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뿐만 아니라 박 후보가 돌지 못한 지역들을 방문하며 지지자들을 꼼꼼히 챙기기로 소문이 나있다.

최씨가 지역방문 때 꼭 챙기는 것은 여성·노인·아동 등 사회적 약자계층의 삶이다.

정세균 후보의 부인 최혜경씨는 다른 후보와는 달리 별도의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 영문학과 재학 시절 미팅에서 처음 정 후보를 만난 최씨는 자녀 교육과 집안일 등 올바른 가정을 꾸리는 데 애쓰면서 외부 공식활동을 자제하는 편이다.

정세균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와 부인 최혜경씨. 2012.4.11/뉴스1 News1 박철중 기자

(서울=뉴스1) 김승섭 고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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