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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틀 연속 박근혜 앞질렀다

안철수, 이틀 연속 박근혜 앞질렀다

 
[리얼미터]40대 지지율도 역전...민주당 경선, 손학규 약진 두드러져

[CBS 윤지나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후보 지지율 '일간 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이틀째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간 소식에 이어 '힐링캠프' 출연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JTBC와 리얼미터가 지난 24일 전국의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2.5%p, 유선전화 RDD(80%) + 휴대전화 RDD(20%))한 결과 대선후보 양자 대결에서 안철수 원장이 48.3%(▲ 0.7)의 지지율로 45.2%(▼ 0.4)인 박근혜 전 위원장을 3.1% 포인트 앞섰다.

안 원장은 힐링캠프가 방영되기 전 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박 전 위원장을 근소하게 제쳤다. (안철수 47.6 vs 박근혜 45.6)

안 원장은 그동안 고전해오던 40대 지지율에서도 53.9%를 기록해 38.3%에 그친 박 전 위원장을 크게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안 원장의 지지율이 지난주 중반부터 계속 오르고 있고 4월 총선이후 일간 조사에서 박 전 위원장을 앞선 것은 지금까지 모두 5번으로 나타났다"며 "이정도 추세라면 주간단위 조사에서도 처음으로 역전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40대의 지지율이 크게 올라갔는데 힐링캠프 시청자 중 40대 여성들이 15.8%로 가장 많았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안 원장이 최근에 화력을 너무 집중하면서 지지율이 빨리 오른 측면이 있다"며 "새누리당의 경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호재를 이어갈 힘이 없다면 다음주에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이 회복되면서 다시 역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관련해 이 대표는 "안철수 원장측이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역전당했다는 소식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서두른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위원장과 문재인 상임고문간 양자 대결은 49.2%(▼ 0.7) vs 40.0%(▲ 0.1)로 나타났고,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32.0(▼ 2.3), 안철수 28.2(▲ 5.5), 문재인 10.0(▼ 4.5), 김두관 4.5(▲ 0.5), 손학규 4.5(▼ 0.6) 순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다자구도에서도 안 원장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면서 박 전 위원장과의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새누리당 경선 후보 지지율은 박근혜 50.5(▲ 1.5), 김문수 10.4(▲ 1.1), 안상수 3.4(▲ 0.2), 김태호 2.9(▲ 0.5), 임태희 2.2(▼ 0.2) 순이었고, 민주당은 문재인 32.9(▼ 2.2), 손학규 17.8(▲ 4.2), 김두관 10.4(▼ 0.9), 정세균 2.8(▼ 0.4), 김정길 2.4(▲ 1.0), 조경태 1.9(▲ 0.5), 박준영 1.6(-), 김영환 1.5(▼ 0.3)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경우 손학규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택수 대표는 "손학규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있다 최근 상승세에 있고, 특히 민주당 경선 지지율에서 김두관 후보를 앞서면서 다자구도에서도 약진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지지성향의 보수층이 손 후보를 지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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