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에는 장애아를 전문적으로 보육할 어린이집이 없어 장애아보육이 취약한 상태였지만, 이번 서호어린이집이 개원함으로써 장애아에 대한 양육부담 해소와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립 서호어린이집(팔달구 화서동 410-6)은 연면적 836.76㎡에 지상 2층 규모로 보육실, 유희실, 물리치료실과 언어치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호어린이집에는 보육교사 14명이 장애반 6반, 비장애반 4반 등 총 10개반 40명의 아동들을 보육하며, 치료사와 특수교사가 상주해 장애아동을 곁에서 보살핀다.
또한 장애아동의 심신건강과 올바른 정서발달을 위해 성장단계별로 개인의 신체구조와 적성, 능력 등을 고려하고 이에 맞는 교육과 재활교육 등을 진행하는 등 장애아동을 전문적으로 보육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개원식은 염태영 수원시장,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시의원,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판식과 테이프커팅을 마치고 어린이집 시설을 둘러봤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부모가 마음놓고 사회․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질높은 영유아 보육서비스가 확대돼야 한다”며 “특히 이번 시립 서호어린이집의 개원은 장애아동도 보육서비스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시의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이번 장애아전문 서호어린이집 개원을 비롯해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립어린이집, 아이러브맘카페, 장난감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