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 가정이외 맨 처음 접하게 되는 공간이 어린이집 등 보육 관련 시설이다. 보육 관련 시설은 아이들의 발육, 지능·감수성 발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간이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감안 할 때 아이 기르는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지원하는 것이 나라의 미래를 굳건히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볼수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신생아수는 43만명으로 30여년만에 반토막으로 줄어 나라의 미래가 암울할 정도로 아기의 울음소리가 사라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 한 요인이 가중한 육아부담과 이에 따른 여성들의 사회활동 제약을 들수 있다. 수원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여성들의 육아부담을 줄어주기 위해 ‘희망보육 환경 조성’에 매진해 오고 있다. 지난 2010년만 해도 수원시는 시립어린이집 20개소, 민간·가정 어린이집 등이 958개소에 불과했으나 그 후 시립어린이집이 12개소 증가한 32개소로 60%이상 증가했고 민간·가정 어린이집도 꾸준히 신규 시설을 인가해 1천267개소가 돼 무려 32.25%가 증가됐다. 특히, 장애아 보육을 위해 화서1동에 시립 장애아전문 어린이집과 여성 근로자를 위해 권선구 고색동 산업 3단지 내 시립 어린이집을 설치했다. 최근에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동들의 보육을 위해 시간제 일시 보육기능을 하는 육아나눔터인 아이사랑맘카페를 중점 설치하고 현재 수원시 여성회관내와 호매실 휴먼시아 8단지 관리사무소 내 등 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로 파장동 주민센터 내 등 3개소를 설치중에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2개소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1개소는 정자동 송정로 24번길 47 소재에 2009년도에 수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어 운영하고 있으나 올해 상반기 중에 영통1동 주민센터 옆 영통로 514번길 53 에 건축면적 1천321㎡ 5층 규모로 착공에 들어간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수원시 내 영유아 8만 2천명 육아와 1천300개의 어린이집의 내실운영을 돕기 위한 컨설팅, 정보제공,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아이들 보육과 양육에 고려할 사안 중 중요한 것은 지능개발과 감수성 함양이다. 이를 위해 어린이집이나 아이사랑맘카페 등에서 전문화된 특성화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다양한 놀잇감을 접할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을 2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부모들의 보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시책과 연계해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시설환경개선,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 30여종에 달하는 시책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투입되는 재원은 2천 200억원에 달한다.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어린이집 평가인증시설 확대를 위해 적극 추진해 854개 시설이 평가인증을 받아 운영되고 있고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정부합동평가지표 대비 2위란 우수한 인증유지를 보이고 있으며 공공형 어린이집도 25개소가 지정 운영되고 있다.
수원시는 초 저출산 시대를 맞아 여성이 안고 있는 보육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적극 해소하는 차원에서 아이들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영유아에 대한 보육, 상담, 교육, 정보제공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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