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이일수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를 10일부터 운영한다.
오는 10월8일까지 평일에 운영되는 이동수리센터는 자전거수리 기술자들이 이동수리 차량을 타고 각 동을 직접 방문한다. 일정에 따라 관내 40개 동의 주민센터나 학교, 복지관 등 정해진 지정장소에서 오전10시~오후5시까지 운영한다.
펑크를 비롯해 체인이나 림 교정 등 1만원 미만의 정비는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고, 타이어와 휠, 브레이크와 튜브 등의 교체, 기어 세팅 등 1만원을 초과하는 수리비는 그 차액만큼 이용자가 부담한다. 또한 자전거 바퀴 공기압 체크, 브레이크 정상작동 여부 점검 등 자전거의 전반적인 상태도 점검받을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무단방치된 자전거는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것을 선별, 정비하고 동 주민센터나 복지단체 등을 통해 경제적 약자층에 기증할 계획이다.
수리센터 운영은 시가 친환경 대체교통 수단인 자전거의 이용 활성화와 교통 및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것으로, 이의 운영은 고장난 자전거를 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의 순회일정은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리센터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자전거 관련 사업 또한 운영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는 수원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자전거 관련 사회적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자전거 시민학교’가 함께 운영한다. < 저작권자 ©미디어와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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