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SK가 3일 경기 수원시에 수원SK아트리움을 건립·기부했다.
수원시는 도시화와 경제여건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SK가 정자동에 40년 동안 위치했던 SK케미컬 공장을 지난 2010년말 폐쇄하고 그 자리에 SK뷰 아파트를 건립해 발생한 이득금으로 수원SK아트리움을 건립·증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수원시 장안동에 위치한 수원SK아트리움 공연장에서 수원SK아트리움에 대한 증여와 기증물 제막식이 열렸다.
증여·제막식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기행 SK건설 사장,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여서 서명, 증여 내용이 담긴 동판 제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SK는 수원선경직물을 모태로 한 수원의 향토기업으로, 지난 1995년 행궁동에 위치한 선경도서관을 지어 기부한 바 있다"며 "이번에도 북수원권에 문화시설인 이번 아트리움을 건립·기부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기행 SK건설 사장도 "수원SK아트리움 공연장이 다양한 예술문화 행사를 접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수원SK아트리움은 대지면적 3만9000㎡, 연면적 1만4997㎡, 지하 2층 지상 3층의 규모에 950석 규모의 대공연장,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지난 2012년 4월 착공해 지난해 10월25일 완공됐다.
수원SK아트리움은 수원문화재단이 위탁받아 시설을 관리·운영하게 되며 수원시립예술단과 수원시합창단이 입주해 6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4월6일까지 다양한 개관기념행사가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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