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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❶前 수원특례시장(염태영)_활동.비전.어록.영상.보도.논객.자료.

수원시 지방채무 5년간 81% 감축

수원시 지방채무 5년간 81% 감축
데스크승인 2013.01.17     

수원시가 지난 5년간 채무줄이기에 나선 결과 지방채무를 81%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리한 건축·토목공사전시사업으로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도내 다른 지자체들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시의 지방채무는 모두 644억원이다.

이는 지난 2007년 3천390억원에 비해 81%나 줄어든 것으로, 올 예산(1조8천억원) 대비 3.5%에 불과한 수준이다.

부채가 이처럼 줄어든 이유는 재정안정을 위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하지 않고 채무줄이기에 나선 결과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2천657억원, 2011년 1천996억원으로 채무 규모가 매년 줄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지방채 발행을 통해 조성한 수원산업3단지가 성공적으로 분양됨에 따라 당초 2024년까지 갚아야할 이자와 원금 등 850억원을 조기상환, 채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시는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 연말에는 지방채무가 350억원, 내년 말에는 22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시의 지난해 예산(1조7천억원) 대비 채무비율은 3.9%로 도내 50만 이상 대도시에 비해 월등히 낮다.

경전철을 무리하게 건설했다 빚더미에 오른 용인시의 경우 2011년말 1천788억원에서 지난해 6천274억원으로 1년 사이 무려 250%나 늘었다.

또 고양시의 채무는 1천718억원으로 총 예산 대비 12%를 기록하고 있고, 안양시 1천140억원(11.7%), 부천시 982억원(9.5%), 성남시 1천193억원(5.4%) 등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재정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채무줄이기에 나선 결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현재 남아 있는 지방채무도 모두 갚을 수 있지만, 경기도와 공동으로 상환해야하는 지역개발기금공채 때문인 탓에 조기상환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금미기자/lg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