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수원비행장에 첨단 융·복합단지 개발 '검토'

市, 수원비행장에 첨단 융·복합단지 개발 '검토'

군공항 이전 대비 2030계획에 반영할 듯

2013년 01월 17일 (목) 이상우 기자 sowhy@suwon.com

민주통합당 김진표(수원영통) 의원이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의 국회 통과를 추진중인 가운데 '2030수원시도시기본계획안'에 수원비행장을 첨단 융·복합 산업단지와 도시지원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의 활용구상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권선구 세류2동 일원 수원비행장 6.5㎢(자연녹지지역, 200여 만평)을 첨단 융복합 산업단지와 도시지원시설로 조성하는 내용의 활용방안을 9월 승인 목표로 수립중인 '2030수원시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했다. 이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군공항 이전 및 지원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비행장 이전이 추진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수원비행장은 수원지역에 마지막 남은 미개발지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첨단 융·복합 산업단지 개발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등이 제안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은 지난해 11월 16일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해 현재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다. 1954년에 설치된 수원비행장은 현재 1일 평균 76.3회나 운항해 인근 주민들이 비행기 소음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비행장 이전을 전제로 중장기 측면에서 첨단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2030수원도시기본계획안'에 포함시켰다"며 "세부구상은 용역이 끝나는 내년 5월 제시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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