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빈틈없는 결빙관리 교통대란 막았다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7일 오후 수원시 재난상황실 대형 영상모니터에 주요 도로현황 화면이 떴다.
5일 폭설이 채 녹기 전 그 위에 또다시 눈이 내리자 시내 각 현장의 제설차량이 움직이며 화면에 이동궤적이 표시됐다.
수원시 4개 구청 염화칼슘 살포차량 74대에 설치된 위치정보시스템 단말기가 보낸 신호가 재난상황실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나타난 것이다.
재난상황실 근무자들은 제설차량 이동궤적을 보며 염화칼슘이 살포되지 않은 도로에 작업차량을 보내고 이미 작업이 끝난 도로에 중복작업을 하지 않도록 현장에 지시했다. 시내 주요도로에 설치된 52개 CCTV 카메라로 언제든지 도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10.7㎝의 기록적인 눈이 내린 5일은 밤새 제설차량이 움직였다. 이튿날 6일 정오가 되자 빨강. 파랑, 노랑, 초록 등 4개 구청별 제설차량이 이동한 궤적으로 모니터가 빼곡하게 채워졌다.
시는 5일부터 이튿날 오전까지 경수대로, 효원로 등 64개 주요 노선 212㎞와 지지대, 창룡문사거리 등 취약지역 33곳에 염화칼슘 1433t을 살포했다. 7일에는 취약지역에 229t을 뿌렸다.
수원시가 많은 강설량에 비해 결빙지역이 적었던 것은 이같은 제설차량 위치정보시스템으로 빈틈없이 제설작업을 관리했기 때문이다. 위치정보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도록 수원시 U-City 통합관제센터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가능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만으로 눈이 왔을 때 도로정체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눈이 쌓여 염화칼슘을 살포하려할 때 이미 도로는 막히고 제설차량도 함께 갇히기 때문이다. 살포 타이밍을 찾는 일은 기계가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시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차량 위치정보시스템으로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하며 제설 효과를 높였다"며 "기상예보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적절한 제설 시기를 맞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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