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대폭적인 행정업무 간소화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염태영 시장이 지난달 2일 어린이집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던 중 건의된 내용으로 염 시장의 특별지시로 추진하게 됐다.
현재 어린이집은 일일 평균 15종 이상의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등 행정 업무가 과중한 탓에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과 피로 누적으로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에 지장이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시 본청, 각 구청,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등에서 17명을 선발, T/F(실무팀)을 구성해 지난달 26일 T/F팀 17명, 어린이집 연합회 각 분과장 5명 등이 1차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행정업무 간소화 추진 T/F팀의 운영개요, 운영관련 법정서식외 추가서류에 대한 현황파악 및 법정서식과 전산시스템과의 통합․중복․대체 등의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공무원 및 보육관계자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고 현장에서 일어나는 불필요한 행정업무의 사례를 공유하며 업무간소화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시는 11월중 2차 T/F팀 회의를 열어 어린이집 행정업무 간소화 결과 분석 및 매뉴얼 제작을 논의하고 개선안을 마련하며, 12월중 최종안을 확정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