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안철수 후보 첫 만남…'내가 경제 대통령'
기사입력 2012-10-09 20:03 최종수정 2012-10-09 21:49
【 앵커멘트 】
MBN과 매일경제가 개최한 세계지식포럼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대선 주자로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서로 자신이 경제 대통령이라며 해법을 내놨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각종 여론조사 1·2위를 차지하는 새누리당 박근혜·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대선 주자로서 첫 악수.
짧게 인사만 나눈 두 후보는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해법에, 각자의 경제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박 후보의 핵심은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성장과) 일자리와 복지가 선순환 하는 가운데 국민이 꿈을 이루고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경제체제를 만드는 것이 박근혜 경제의 핵심입니다."
박 후보는 구체적인 청사진으로 경제민주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과학 기술과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가 선보인 경제공약의 핵심은 '북방경제'.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또 다른 가능성은 북방경제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유를 들자면 북방 횡단 열차가 달리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 후보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 육성과 지역격차 해소, 개방전략을 통한 남북 경협·동북아 경협을 이루자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만난 박 후보는 새마을 운동에 대한 평가에 감사하다고 밝혔고, 안 후보는 김 총재와 세계 빈곤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변성중·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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