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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호 의원이 꿈꾸는 '영화천 르네상스'

심상호 의원이 꿈꾸는 '영화천 르네상스'
[의정현장]하수 처리수 끌어와 사계절 물 흐르는 쉼터로 변모
2012년 09월 25일 (화) 이상우 기자 sowhy@suwon.com
   
심상호 시의원(오른쪽 두번째)이 김세현 정자2동장(오른쪽 첫번째)과 함께 영화천 공사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이상우 
"그동안 민원 발생의 진원지였던 영화천이 주민들의 쉼터로 바뀌고 있어요"


수원시의회 심상호 의원(정자2·3동, 도시환경위원회)는 요즘 정자동 연꽃사거리를 지날 때 마다 가슴이 뿌듯하다. 정자천로 일대의 택지개발로 인근 하천의 수량이 크게 줄어 인근 주민들이 악취와 해충 등으로 큰 불편을 겪어야 했던 것이 올 연말이면 말끔히 해소될 수 있기 때문.

심상호 의원과 시 하수관리과에 따르면, 그동안 영화천·서호천·일월천이 건천화되면서 이 일대는 주민들의 민원발생 진원지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1년 9월 서호생태수자원센터가 가동되면서 이곳에서 발생하는 처리수를 서호천 상류와 일왕저수지, 일월저수지로 공급해 하천에 다시 물이 흐르게 하는 대공사가 시작됐다.

현재, 생태수자원센터에서 1일 발생하는 약 4만톤의 처리수는 서호저수지로 방류하고 있으나, 이를 서호천에 2만톤, 일왕저수지와 일월저수지에 각 1만톤을 공급하기 위한 관로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와 있다.

하수처리과 홍승룡 주무관은 "처리수가 이들 하천에 안정적으로 공급됨으로써 사계절 내내 물이 흐르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당초보다 공기를 앞당겨 올 연말까지는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에는 서호천~영화천~만석공원에 이르는 보행자 통로도 완공돼 인근 주민들이 하천 산책로를 이용해 만석공원까지 갈 수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도 크게 줄었다.

정자2동 주민자치위원회 지영기 부위원장(58)은 "영화천은 주위에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으면서도 정작 물이 흐르지 않아 주민들이 기피해 왔으나, 하천에 다시 물이 흐르게 되면 주민들이 즐겨찾는 쉼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21일 영화천 산책로에 만난 심상호 의원은 "해마다 반복돼 온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이번을 계기로 말끔히 해소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59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만큼 처리수 공급을 계기로 하천 주변 생태계 복원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어 "영화천 산책로도 조명시설이나 CCTV 등이 부족한 곳은 없는지 살펴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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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daum view(블로그뉴스)에도 실린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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