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과 함께 한 수원독서문화축제 개막행사

고은 시인과 함께 한 수원독서문화축제 개막행사

등록일 : 2012-09-10 12:33:20 |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개막행사장

‘2012 수원독서문화축제’ 15일간의 일정의 문을 여는 개막행사가 지난 9월 8일 오후 2시부터 많은 시민의 관심 속에서 선경도서관에서 열렸다.

통기타동아리와 수원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012 책 읽는 가족시상식과 고은시인과 수원시민이 함께하는 북콘서트, 체험행사, 아름다운 책장터, 전시회 등 책 읽는 인문학 도시 수원에 맞는 알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고은시인과 수원시민이 함께하는 북콘서트에서는 초대된 고은시인이 직접 시를 낭송하고 시를 창작하게 된 배경이야기를 들었으며 고은시인의 시를 노래로 작곡하여 듣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고은시인이 그동안 작품 활동과 관련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고, 향후 집필계획도 들어보는 기회가 되었다. 

이날 고은 시인은 책을 읽으면 혼돈의 세계에서 질서와 조화를 이룬 세계로 바뀐다고 하는 등 책읽기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하였다.
또 북콘서트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우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과 시민이 창작시와 애송시를 낭송하여 관객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염태영 시장과 고은 시인

한편, 2012 책읽는 가족으로 선정된 9가족은 지난 1년 동안 수원시도서관을 활발히 이용하고 책 읽기를 통해 가족단위 독서생활을 증진시켜 다른 시민들에게도 모범이 되어 인증패를 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 외에도 도서관 로비에서는 고은시인 기획전을 열어 고은시인이 그동안 집필했던 책과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었고, 우리나라 대표적인 작가와 인문학자의 서재 사진들을 공개하여 이외수 등 유명작가의 서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도서관 앞마당에서는 동화구연, 그림책 읽어주기, 책 읽는 모습 캐리커쳐 그려주기, 책표지를 활용한 가방 만들기, 포토존 운영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렸으며, 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아름다운책장터도 열려 책장 속에 보관해 온 책이 새롭게 주인을 찾아가고, 나눔의 소중함을 실천하는 기회도 가졌다.

2012 수원독서문화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15일간 수원시 9개 도서관 곳곳에서 인문학명사특강, 청소년독서토론워크숍, 독서문화심포지엄 등 수원시민에게 다양한 독서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수원시 9개 도서관 홈페이지 및 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http://www.suwonlib.go.kr) 등을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