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세권 개발, 구역 따라 희비 엇갈려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수원 역세권 개발사업을 놓고 구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체 1~5구역 가운데 수원역세권 1구역(SK 평동 공장), 2구역(KCC 수원공장 터)만 백화점 등 쇼핑몰 건설사업이 추진되거나 검토되고 있고, 나머지 3~5구역은 실효되거나 사업자가 나서지 않고 있다.
28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8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수원역세권 4개구역을 상업지역 개발이 가능한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수원역 뒷편 2구역(KCC 수원공장 터 27만1023㎡)은 준공업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돼 대형 복합쇼핑몰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오는 2014년까지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21만3천617㎡ 규모의 백화점, 쇼핑몰, 마트,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을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수원공장터에 대한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주)수원애경역사도 이에 맞서 역사 북쪽에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8만6000㎡)의 상업·업무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다.
SK건설도 현재 유휴지상태로 있는 1구역(평동 SK케미칼 직물공장 부지, 11만2397㎡)를 남북구역으로 나눠 대형쇼핑몰로 개발할 계획이다. 남쪽에는 대형쇼핑몰, 북쪽에는 테마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SK건설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발행했다.
반면 3~5구역은 개발이 지지부진하거나 실효된 상태다.
3구역(권선구 평동 22-1번지 일원 12만5700㎡)은 지난 2009년 8월 지구 지정 3년이 경과해 정비구역에서 폐지결정됐다.
이 지역은 당초 LH(구 주택공사, 토지공사)에서 토지를 매각한 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불가통보를 한데다 민간에서도 나서는 기업이 없어 실효됐다.
시는 3구역 폐지와 함께 권선구 평동 일원을 4구역(골프연습장 등 12만3695㎡)과 5구역(자동차매매센터 등 18만8207㎡)로 분리, 결정고시했다.
4·5구역은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나서는 민간업체가 없어 개발이 표류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22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4·5구역을 2015년 8월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역세권 1·2구역은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지만 4·5구역은 나서는 사업자가 없어 어려움이 있다"며 "그러나 사업실효에 따른 난개발이 우려돼 4·5구역을 다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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