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참여 속에 "마을"이 한 자리에 모인다 | ||||||||||||||||||
[기획] 수원사람이 만든 마을, 일주일간 함께하는 행사 펼쳐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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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마을르네상스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살고 있는 마을을 주민 스스로 문화와 예술, 건축과 환경 등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삶의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하는 시민공동체 회복운동이다.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추진 3년 차의 성과를 조명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마을르네상스 추진주체 등 전 시민과 공유하고 나누는 시민 축제가 기획되고 있다.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마을르네상스 주간 행사는 9월 13일부터 1주일 동안 행궁동과 지동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주간 행사의 주인공인 수원시민들이 꼭 챙겨보고 참석해야 할 주요 행사를 2주간에 걸쳐 미리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주>
3년, 짧은 기간에 자랑하고픈 "마을"이 생겼다 소통과 참여, 마을만들기 활동가를 위한 축제의 장
수원시가 민선5기를 맞아 시민 약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민이 주인되는 마을만들기 사업의 3년간의 성과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수원의 마을만들기를 집대성하게 될 야심에 찬 프로젝트가 준비 중에 있다.
오는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행궁동과 지동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2 수원 마을르네상스 주간 행사'가 펼쳐진다.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마을르네상스'란 주제로 펼쳐지게 될 2012 마을르네상스 주간행사에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시민참여 프로그램, 학술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마을만들기에 참여하거나, 관심있는 분들이 꼭 챙겨야 할 특별한 행사를 소개한다.
마을만들기 헌장, 국내 최초 선포 금빛합창단과 시립합창단 협연 곁들여
마을르네상스 주간이 시작되는 9월 13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수원시 마을르네상스가 지향하는 부분을 명확히 하고 지속적인 시민운동으로 승화 발전시키려는 마을르네상스 정책의 목표를 114만 수원시민과 마을만들기를 함께 하는 활동가에게 천명하는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헌장'을 선포한다. 마을르네상스 3년간의 여정을 설명하고 선포될 마을르네상스 헌장에는 마을만들기의 정의와 이념, 목표, 추진전략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의 자문과 마을만들기의 가장 중요한 자원인 우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확정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마을르네상스 헌장 선포로 인해 인터넷에서 모바일시대로 접어들면서 각박해져가는 도시민의 삶을 보다 인간답게 가꾸어 나가고 이웃과 함께 하며 삶의 가치를 찾게 되는 의미깊은 정책으로써 시민 속으로 한발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헌장 선포와 더불어 조원동 드림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대추골 희망천사'의 꿈이 담긴 선율을 감상한다. 지난 해 마을만들기 사업 중 공동체 프로그램 우수 주체로 선정된 금빛합창단의 공연도 준비되었다. 금빛합창단의 희망사항인 수원시립합창단과 협연, 전국합창대회 참가 등 2가지 큰 목표 중 하나를 이 날 성취하게 될 예정이다.
금빛합창단과 시립합창단의 개별 공연에 이어, 고대하던 협연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무더운 요즘에도 협연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종교시설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화성을 한 눈에 보고, 미술작품도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 개장
9월 14일 지동 제일교회에서 열리는 전망대 개장식과 축하공연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동제일교회는 교회의 종탑과 1층 로비를 주민들에게 개방하여 화성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화성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갤러리와 전자도서관을 구축하여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공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수립, 2012년 상반기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전망대는 70m 높이로 수원시내는 물론 인근 화성시까지 전망할 수 있어 저녁 노을빛과 함께 장관을 이룬다. 또한 화성행궁을 비롯하여 팔달산 서장대를 전망할 수 있고, 종탑으로 올라가는 7, 8, 9층을 지역 작가 및 도내 미술관의 소장품을 대여하여 전시공간으로도 조성될 계획이다. 따라서 세계 문화유산이 있는 수원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1층 로비 공간은 전자도서관을 구축하여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과 전망대 관람자의 대기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일교회 전망대 개장식과 더불어 제일교회 교향악단의 축하공연도 함께 이루어져 종교단체와 지역주민이 결합된 마을만들기의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망대는 명절을 제외한 연중 상시 개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마을만들기와 관련된 사진·3분 영상·신규사업 아이디어 공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마을만들기처럼···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공모가능
2012 수원 마을르네상스 주간 행사를 처음 개최하며 사진, 3분영상(UCC), 신규 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수원시민을 비롯한 전 국민의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공모행사는 마을만들기의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8월 1일부터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공모 분야는 마을만들기 추진사례와 관련된 사진과 영상, 신규사업 아이디어 3개 부분으로 구분 접수하며, 사진과 영상은 마을만들기 뿐만 아니라 수원사람, 수원의 풍물을 소재로 한 내용도 가능하다. 공모 결과는 9월 11일 수원시 인터넷 방송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은 9월 19일 폐막행사시 진행될 계획으로 입상자에게는 수원시장 표창과 시상금이 수여된다. 수원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역동적인 시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모에 선정된 작품은 마을르네상스 사업 유형 발굴시 활용될 예정이며, 많은 마을추진주제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마을르네상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공개할 계획이다.
한국형 마을만들기 롤모델 되기 위한 동남아 마을 포럼 준비 일본·대만의 마을만들기 석학 및 활동가 등이 수원으로 온다
마을만들기 동남아 국제포럼은 9월 17일 오후 3시, 화성박물관 영상회의실에서 한국·대만·일본의 마을만들기 주요정책과 사례 발표 등의 내용으로 실시된다. 지난해부터 마을만들기 선진 도시와 우수 국가의 사례와 정책 탐방을 위해 방문한 국가의 관계 기관과 전문 활동가와의 만남을 통해 논의되어 온 사항을 수원시민과 마을만들기에 관심있는 기관 및 단체 등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마을만들기를 추진해 오며 각종 규제와 법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의 무관심과 추진시 제기되었던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마을만들기에 성공 또는 실패한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3개 나라에서 겪었던 서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보다 발전된 마을만들기 정책을 모색, 발굴하여 진일보한 정책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국가별 다양한 정책과 의견들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수원시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진화된 도시정책으로써 한국형 마을만들기의 표상을 정립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대만의 대북도시 갱신처와 대만대학교 관련 학계 교수를 비롯하여 일본 동경대 시모무라 교수, 세타가야구의 마을만들기센터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마을르네상스 주간에는 전국 마을만들기 추진사례 발표 및 토론회, 이웃 골방영화제,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성공 기원 병뚜껑 페스티벌, 마을활동가와 함께 하는 타악 플래시몹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마을르네상스 주간행사가 전문가를 비롯하여 마을만들기 관계자, 시민 등 다양한 주민의 참여 속에서 한발 더 인간의 마음에 다가가며 아름다운 사람이 있고 아름다운 마을이 있어 행복한 도시로 재생하는 데 초석이 되는 역사적인 현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도움말 = 수원시마을만들기추진단·수원시마을르네상스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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