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한씨름큰마당 1차 대회 우승

   수원시청이 2012 한씨름큰마당 1차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고형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3일 전남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차대회 결승전(7전4승제)에서 유환철, 이주용, 박한샘, 한승민, 임태혁, 이승호, 박현욱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창원시청을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한씨름큰마당은 6차까지 전국을 돌며 치러진다.

   임태혁, 이주용, 이승호 등 쟁쟁한 멤버들을 앞세운 수원시청은 안산시청과 영월군청을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서 창원시청과 만났다.

   수원시청은 첫째판에서 유환철(태백급·85㎏ 이하)이 이겼지만 둘째판에서 믿었던 임태혁(금강급·90㎏ 이하)이 최둘이(창원시청)에게 1-2로 져 1-1로 동점을 허용했다.

   
▲ 수원시청, 한씨름큰마당 1차 대회 우승

   그러나 수원시청은 이주용(한라급·105㎏ 이하)과 박한샘(백두급·160㎏ 이하)이 각각 이광재, 김상중을 따돌리고 3-1로 앞서나간 뒤 한승민이 태백급(85㎏ 이하)에서 유영도에게 패해 3-2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수원시청은 한승민이 태백급(85㎏ 이하)에서 상대 유영도를 되치기와 발목잡기로 무너트려 짜릿한 승부를 갈랐다.

   고형근 감독은 "올 시즌 한씨름큰마당 첫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올해 왕중왕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