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농생대 부지 수원시 이관 추진道 문화의전당 부지와 맞교환 등 검토
경기도 소유의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와 국·공유재산을 맞교환하면서 소유권을 이전받은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에 대해 수원시 이관이 추진된다.
도는 25일 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의 활용방안’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모색, 조만간 수원시와 조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관 방식은 부지 맞교환 방식이나 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와 도·수원시가 공동으로 지분을 소유한 산하단체의 지분을 교환 방식이다.
대상은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압축됐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수원시 시유지에 경기도가 건물을 지어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은 도와 수원시가 6:4의 지분을 나눠 운영중이다.
이로 인해 도와 수원시는 지난 2007년부터 토지 소유권 및 지분문제 갈등을 빚어 왔다.
교환 비중은 경기도문화의전당 쪽으로 무게가 쏠린다.
지난 3월 김문수 지사와 염태영 시장이 농생대 부지 일부와 문화의 전당 부지에 대한 맞교환을 언급했던데다 수원시가 2013년까지 옛 SK케미칼 공장부지에 95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을 갖춘 ‘수원 SK아트리움’을 추진하면서 탄력을 더해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옛 농생대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어떤 방식이 결정되더라도 주로 이용하고, 혜택을 받는 대상은 수원시민 위주가 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방향을 결정, 수원시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문화의전당은 도가 지난 1991년 시유지 4만8천여㎡에 174억원을 들여 건립했으며,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41만1천908㎡에 국비(440억원), 도비(1천430억원), 시비(935억원), 민자(282억원) 등 총 3천107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2년 완공했다. <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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