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이 밝았다. 이와 함께 여기저기서 신년음악회가 봇물을 이룬다. 그 중에서도 수원시립교향악단 및 합창단이 함께 하는 신년음악회는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연주, 창조주의 자비와 전능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한다.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는 창조자에 대한 숭배와 예배에 영감을 주기 위해 쓰여졌으며 1798년 4울에 비인 시바르첸베르크 궁전에서 작곡자 자신이 지휘하는 사적 연주회에서 연주되고 이듬에 1799년 비인의 부르크 극장에서 공개 초연됐다.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는 독일어 하이든이 런던에서 갖고 온 구약 성서의 창세기와 밀턴의 실락원을 바탕으로 한 영어 대본을 반 스비이텐 남작이 자유롭게 독일어로 번역것으로 이 원본의 작자는 종래 토마스 리들리로 알려졌다. 원래는 헨델을 위해서 씌어졌다고 전해져 왔으나, 원본은 이미 오래 전에 소실되어 리들리가 실재 인물인지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작자 불명의 대본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 스비이텐 남작에 의해서 완성된 독일어에 의한 대본은 모두 3부분 33곡으로 구성됐으며 제1주와 제2부에서는 세 천사를 중심으로 6일간에 걸친 신의 천지창조의 과정을, 제3부에서는 낙원에 있는 아담과 이브의 사랑이 주제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함께해 클래식 애호가들을 설레게 한다. 소프라노 박경신 씨는 오스트리아 비인 국립음대 대학원 최우수 졸업하고 음악회, 갈라콘서트, 앙상블 연주 교회음악 연주회 등 200여 회의 공연을 가진 바 있으며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테너 최상호 씨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부원장, 성악과)교수이며 바리톤 정록기 씨는 1994년 Hugo Wolf 국제 가곡 콩쿨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전석/초대, 문의 031-228-2813~4. 방혜석기자/bhs@joongb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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