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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목동에 화장실 문화센터 건립

수원 이목동에 화장실 문화센터 건립

【수원=뉴시스】노수정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장안구 이목동에 해우제(解憂齋) 전시관과 연계한 화장실 문화센터를 2014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목동 해우재 전시관 옆 부지에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90㎡ 규모의 화장실 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사재를 털어 건립한 변기모양의 사택 해우제(연면적 418.17㎡)를 기증받아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해 운영해왔다.

이 과정에서 시는 2009년 10월 이 일대 5190㎡를 화장실 문화공원으로 지정,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해왔으나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확대 조성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해우제 주변 부지 3183㎡를 추가로 매입해 센터를 건립하고 화장실 문화를 표방하는 대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전시관 수장고와 기계실, 체험교육실, 화장실, 사무실, 교육실, 세미나실, 시청각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수원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변경)을 위한 의견청취안'을 16일부터 열리는 제289회 수원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시 관계자는 "해우재 전시관과 연계한 화장실 문화센터 건립과 특색 있는 공원 조성으로 화장실 문화의 메카인 수원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n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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