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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물씬’ 수원 곳곳 축제 ‘활짝’

꽃향기 ‘물씬’ 수원 곳곳 축제 ‘활짝’
17일 수원천 튤립축제부터 5월 팔달성안 축제, 영통 페스티벌 등
2009년 04월 07일 (화) 이정하기자 jungha98@suwon.com

봄이 완연한 이달부터 꽃향기 물씬 풍기는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멀리 가지 않아도 동네 개울가를 걷기만 해도 충분히 기분 좋은 꽃세상을 수원지역 주요 하천에서 즐겨보자. 아기자기한 작은 꽃들이 만들어 낸 감동을 보고 느끼는 한편 구별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수원천 세류교~매교삼거리 양쪽 둔치 3.9km 구간에서 '제3회 수원천 튤립축제'가 열린다. <수원일보 DB>

● 오는 17일 꽃의 세상으로 초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권선구가 수원천에서 축제의 포문을 연다. 수원천 세류교~매교삼거리 양쪽 둔치 3.9㎞ 구간에서 '제3회 수원천 튤립축제'가 열린다. 국토해양부의 올해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수원천변에 튤립을 비롯해 무스카리, 유채 등 35만 뿌리를 심어,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꽃길을 따라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새터교~세류교 구간은 직거래장터와 재래시장 코너, 세류교~버드내교는 공연장과 홍보관, 버드내교~유천1교는 민속놀이, 유천2교~세천교에서는 나무곤충 만들기와 우리 꽃심기, 세천교~매교삼거리에서는 황토와 토피어리 체험 행사가 각각 운영된다.

축제 첫날인 17일 식전 행사로 무예 24기 공연, 수원시립합창단, 초청가수 공연 등이 마련돼 있으며 개막식에 이어 축하공연으로 창작무용과 해피수원 앙상블 공연이 진행된다. 18일에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행사와 실버노래자랑, 19일에는 어린이 장기자랑 대회와 가요제가 열린다.

같은 기간 팔달구와 영통구도 각각 수원천과 원천리천에서 축제를 연다. 팔달구는 17일부터 19일까지 수원천 상류지역에서 행사를 열며, 영통구는 원천리천에서 먼내 꽃길 건강걷기 대회를 준비 중이다. 영통구는 원천리천 삼성중앙교~백련교(왕복 2㎞)까지 튤립 221주를 심어 꽃길을 조성하고, 이날 어린이 사생대회와 수채화 작품 전시 등을 할 예정이다.

▲ 오는 5월 16일 팔달구가 시 승격 60주년 기념 '제6회 팔달성안 축제'를 선보인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성곽 내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린다. <수원일보 DB>

● 성안축제로 축제 열기 잇는다

가정의 달인 5월에도 축제 열기는 이어진다. 다음 달 16일 팔달구가 시 승격 60주년 기념 '제6회 팔달성안 축제'를 선보인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성곽 내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린다. 풍물놀이와 예술단체의 공연, 불꽃놀이 등의 축하공연과 서예·서양화, 종이공예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들여 있는 화성행궁의 숨은 보물을 축제 참여자들이 직접 찾아 나서는 '타임머신! 역사 속 문화체험'도 즐길 수 있다. 초등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화성홍보관과 행궁, 미로한정, 화령전, 수원화성박물관을 둘러보며 '정조대왕 되어보기'와 '화성축성 거중기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신청받는다.

또 행궁광장에서 출발해 팔달문~도청~장안문~청룡문 등 화성을 한 바퀴 돌아오는 녹색사랑 자전거 투어도 준비돼 있다. 환경사랑 실천과 화석연료를 대체할 자전거 이용, 경제를 살리자는 캠페인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복나눔 장터와 먹거리장터를 운영해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팔달행복나누기' 기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구는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리고, 나눔문화 정착을 통해 구민 화합이라는 통합을 일궈낼 것으로 기대했다.

▲ 오는 5월 23일 영통1동 나비공원에서 영통 청명 단오제가 열린다. <수원일보 DB>

● 영통 페스티벌로 얼어붙은 경제 녹인다

영통구도 다음 달 23일과 오는 6월 13~14일 영통 청명 단오제와 영통 페스티벌을 열 예정이다. 영통1동에서 해마다 열던 청명 단오제를 시 승격 60주년에 맞혀 구 전체 축제로 확대했다.

영통 나비공원에서 열리는 청명 단오제는 전통 민속경기 한마당과 참여 한마당, 전시 한마당으로 나눠 진행된다. 그네뛰기와 씨름대회, 제기차기 등의 8종목의 민속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되며, 가훈 써드리기와 창포 머리감기 등의 시민 체험행사도 12종목에 달한다.

영통 행복나눔 장터와 원천리천 백합페스티벌을 묶어 하나로 추진한 영통 페스티벌은 삼성전자 중문 앞 매여울 공원과 원천리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축제 첫날 나눔 장터와 원천리천 걷기대회, 둘째 날 원천리천 그리기 사생대회와 사진촬영 대회 등이 열린다.

신화균 영통구 총무과장은 "경제사정 악화로 시민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모두가 화합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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