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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여성이 행복한 수원시 만들 터”

가정과 여성이 행복한 수원시 만들 터”
[인터뷰] 수원시 가족여성과… 지난해 도내 여성정책 ‘최우수’ 평가
2009년 04월 10일 (금) 박장희 기자

수원시는 지난해 말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도 시군 여성정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종합대상을 받았다.

‘위 스타트(We Start)’를 비롯해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 가정과 각종 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지원 시책, 피해 여성 보호와 어린이 양육 지원 등 여성과 가정을 지원하는 여러 시책이 도내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이다.

특히 경제 위기가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해체나 위기 상황으로 흔들리고 있는 가정, 그리고 여러 폭력으로부터 피해를 당하는 여성에 대한 각종 지원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도내 여성정책 분야 종합 대상이라는 성과를 거둔 수원시 가족여성과(과장 윤명원)로부터 여성과 가정을 위한 시책 추진 방향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이태순 여성정책팀장 “성(性) 인지 정책·여성 지도력 향상 과정 계속 추진”

▲ 이태순 여성정책팀장
올해 여성정책팀은 성(性) 인지 정책과 여성 지도력 향상 과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정책의 효과가 남녀 모두 평등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성별 영향 평가 과제를 부서별로 1개씩 선정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한 평가 분석 결과를 정책 입안과 집행에 반영해 궁극적으로 양성평등 사회 구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 시의 정책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각종 위원회 위촉직 위원 가운데 여성 위원의 참여율을 2012년까지 4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성 위원 위촉을 위한 ‘사전협의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앞으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수원시 여성발전기본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책결정 과정에서 양성의 동등한 참여를 보장해 여성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는 여건 조성 등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2004년부터 매년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수원시 여성 지도자 대학’을 운영해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고, 여성이 국가 발전에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원지역에 주소를 둔 여대생을 대상으로 ‘제3회 여대생 리더십 캠프’ 과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 박미영 여성지원팀장 “긴급보호 필요 여성에게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

▲ 박미영 여성지원팀장
성매매와 성폭력, 가정 폭력 등 여성 폭력과 인권침해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며 폭력 예방을 강화하고 피해자 중심의 지원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아주대학교 내에 ‘원-스톱 지원센터’ 상담소 운영 지원을 비롯해 긴급 보호를 필요로 하는 여성에게 24시간 의료, 법률, 수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1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사회생활이 어려운 여성들은 피해자 보호시설에서 보호받도록 하고, 직업 훈련 등 피해자 회복 프로그램, 가해자 회복 프로그램 등에 2천656만 원을 지원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폭력 예방 강화를 위한 시민의식 개선사업으로 학생과 시민, 기업체를 순회하며 교육과 캠페인을 벌여나가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가사와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직업 훈련과 취업 지원 사업을 전개해 여성의 경제활동과 사회 참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업주부 재취업 사업으로 전산회계 교육 등 5개 분야에 6천만 원을 지원하고, 취업 상담과 취업 설계사를 통해 구인 업체를 발굴함으로써 취업 희망 여성과 원-스톱으로 연계할 것입니다.

장기간 경제 활동을 하지 않은 여성을 대상으로 주부 인턴제를 운영해 이들을 인턴으로 고용하는 구인 업체에 1인당 월 50만 원씩 3개월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취업 여성의 사후 관리를 위해 일하기 좋은 기업 환경 조성과 자녀 양육 지원 등 ‘일·가정 양립 서비스’도 병행하고자 합니다.

● 이춘분 건강가정팀장 “위기가정·새터민·다문화 가정 등 통합 가족 지원 서비스 제공”

▲ 이춘분 건강가정팀장
건강가정팀은 위기가정과 저소득 한부모 가정, 조손(祖孫) 가정, 다문화 가정, 새터민 가정 등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가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을 위해 2006년부터 팔달구 중동에 설치된 ‘수원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위탁 운영을 비롯해 위기가정을 위한 상담, 고부갈등 해소 등을 위한 가족교육과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맞벌이와 핵가족화로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저소득 중장년 여성에겐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더불어 돌봄 교육을 통한 양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가족문화 가꾸기 사업으로 ‘사랑의 한부모 교실’과 가정폭력으로 인해 모자 보호시설에 입소 중인 가족을 위한 ‘가족사랑 자연체험캠프’, 가족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위기가정을 위한 가족수련회를 마련해 부부 갈등 해소, 가족 구성원 간 존중, 가족의 소중함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새터민이 한국 사회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새터민 가족 문화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특히 다문화 가족을 위한 사업으로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해 가족교육과 상담, 자조 모임 운영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결혼 이주 여성을 위한 문화교실을 마련해 전통예절 교육, 고유 음식 만들기 등 실용적인 생활정보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접근성 문제로 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결혼이민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아동양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 교육 사업’을 68가정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실시하고 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7월부터 12월까지 72가정을 대상으로 방문 교육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통해 언어 소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한국어 교실’을 아주대학교 한국어학당과 수원 YWCA에 위탁해 12월까지 12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 과정엔 한국어뿐만 아니라, 상담 지원, 한국 생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이달부터 9월까지 결혼이민자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를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을 위탁 교육기관을 통해 다문화강사, 영어독서 지도사 등의 과정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다문화 가족을 위한 한국문화 체험, 부부 수련회, 그리고 다문화 인식개선 홍보사업으로 이들도 수원 시민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주현 보육팀장 “어린이 보육료·양육 수당 지원으로 가정 경제 부담 줄이기”

▲ 김주현 보육팀장
수원시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양육과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보육료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 7월부터 도시근로가구 월 평균소득 인정액 70% 이내 가정의 0세부터 4세 이하 어린이가 수원지역의 어린이집을 이용할 경우 정부지원 보육료의 100%에서 30%까지를 지원받게 됩니다.

소득 인정액은 4인 가구 기준 월 436만 원으로 기존보다 110%가 증가해 많은 가정이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가구 소득과 재산 소유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 보육료 지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보육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구 0세부터 1세 어린이에게는 월 10만 원의 양육수당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수원시 자체사업으로 저소득층 어린이가 보육시설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보육료 무상 지원 외에도 현장학습비, 건강검진비, 상해보험료, 입소료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는 어린이집과 경로당이 1:1로 자매결연하는 ‘해피 투게더’ 운동을 수원지역 39개 동 전체에서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민간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올해 말 운영 평가를 실시해 우수시설 10곳에 모두 환경개선비 5천만 원을 지원하는 ‘보육시설 인센티브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 임유정 위스타트팀장 “세류2동에 ‘드림 스타트 마을’ 조성, 안정적 양육환경 조성”

▲ 임유정 위스타트팀장
수원시는 팔달구 우만1동 311명(0~12세 이하)의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과 교육, 복지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주고자 가정과 학교,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위 스타트 마을’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건강 분야는 어린이 건강 검진과 정신 건강 사업, 방문 보건 사업, 전문 기관 연계 치료와 치료비 지원 연계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보육 분야에선 언어 중재 프로그램, 책읽기와 놀이학습 프로그램, 유아 가족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복지사업으로는 위스타트 공부방, 특기 적성 프로그램, 도서관과 가족캠프, 아동 희망 봉사단, 스포츠 체험이 있으며,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가정별 맞춤 복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위스타트 이용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추적 조사 결과, 가정방문 보건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96.5%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또 77.2%가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위스타트 사업이 참여도나 만족도 면에서 매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위스타트 서비스 제공으로 안정적 양육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권선구 세류2동 지역(저소득층 어린이 403명 대상)에 ‘드림 스타트 마을’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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