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원권 신사임당과 박근혜 많이 닮았다?"
2009년 07월 01일 (수) 11:52 노컷뉴스
[정치적 해석…한국은행 · 방송 3사 "터무니 없다"] [CBS 감일근 해설주간] 지난주 오만원짜리 고액권이 시중에 유통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 지폐에 인쇄된 신사임당의 초상화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닮았다고 해서 화제. 일부에서는 정치적 의미까지 부여하면서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 오만원권 신사임당과 박근혜 많이 닮았다? 최근 인터넷에서 5만원짜리 고액권의 신사임당 초상화와 박근혜 전 대표의 사진을 나란히 올린 사진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데, 두 사진을 비교하면 많이 닮았다. 눈매와 코, 입술이 아주 닮았고, 전체적인 느낌이 누가봐도 흡사하다는 걸 느길 수 있다. 다만 얼굴 윤곽에서 신사임당이 계란형이라면 박 전 대표는 사각형에 가깝다. 이 사진을 처음 올린 네티즌은 "신사임당의 원래 초상화가 훨씬 낫다. 5만원권 초상화를 누가 그렸는지 모르지만 왜 상상화를 그린 것일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는데, 이 사진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기도 한다. ◈ 박근혜 띄우기? 공교롭게 요즘 TV 3사가 모두 여성을 소재로한 사극을 다루고 있다. 요즘 큰 인기를 끌고있는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다 KBS는 '천추태후', SBS는 '자명고' 모두 여걸을 소재로 다룬 사극이다. 특히 선덕여왕의 경우 남성들 속에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며,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일국의 왕이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여걸의 활약상이 안방을 차지한 상황에서 5만원권 고액권의 초상화도 박근혜 전 대표와 닮았다는 점을 들어, 일부 네티즌들은 유력 대선 후보인 '박 전 대표를 띄우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당사자인 한국은행과 방송 3사는 터무니 없다는 반응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5만원권에 신사임당 초상화를 실기로 한 것은 참여정부때 결정돼 그 때부터 준비해 온 것"이라며 "초상화를 박 전대표와 연결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비약"이라고 일축한다. 아무래도 이런 논란은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박 전대표의 유명세가 주된 원인이다. 더불어 OECD 국가 중에 우리나라 만큼 정치에 관심이 많은 국민도 없다고 하는데, 모든 사안을 정쟁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우리 사회에 만연된 정치 불신의 한 단면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 여성의 높아진 위상 반영 최고액권에 여성의 초상화가 그려진 것이나, 방송사들이 동시에 여자영웅을 소재로한 드라마를 상영하는 건 우리 사회에서 강화된 여성의 위상을 반영한다. 화폐의 도안이나, 특히 드라마 소재의 경우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최근 기업에서도 이른바 여성마케팅이 화두라고 하는데, 외환위기 때는 '아빠 힘내세요'라는 광고로 대표되는, 이른바 가장들을 소재로한 광고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광고가 부쩍 많아졌다. 여성의 사회 활동 비중이 높아지고, 가정이나 사회에서 여성의 의사결정권이 강화됐기 때문이라는데, 실제 사시를 비롯한 각종 고시나 기업체 취업에서 여성의 비중이 절반을 오가는 것만 봐도 우리 사회의 우먼 파워를 실감할 수 있다. stephano@c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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