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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친박 도용` 정당에 법적대응

박근혜, '친박 도용' 정당에 법적대응

박근혜 "친박연합? 나하고 상관없는 정당"

2010-04-01 17:47:23
박근혜 전 대표가 1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친박'을 도용한 정당들이 속출할 조짐을 보이자 법적 검토에 나서기로 하는 등 강력대응키로 했다.

발단은 지난달 26일 선진한국당이 당명을 '친박연합'으로 개정하겠다는 신청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면서부터. 선진한국당은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건 전 총리 지지세력들이 만든 정당으로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해왔다. 그러다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박 전 대표의 사촌오빠인 박준홍 전 녹색회 회장을 당 대표로 추대하며, 이번 지방선거에 '친박 정당'으로 본격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미래희망연대(친박연대 후신)가 한나라당 합당을 결정하면서 미래희망연대에 공천을 신청했던 일부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들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정현 의원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표는 '친박연합'과 관련 "그 당은 저와 관계없는 당"이라며 "'친박연합'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에 대해 문제 삼으려고 한다. 법률적으로도 검토하려고 한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친박연합 출현 가능성에 대해 "한마디로 정치를 희화화하고 코미디로 만드는 행태"라며 "이것은 정치적 이념이나 정책 노선, 당의 정체성과 아무런 상관없이 오직 ‘친박연대’와 ‘친박연합’이라는 명칭에 대한 일부 유권자들의 착시현상을 이용해서 지방선거 비례대표라도 챙기고자 하는 전형적인 정치상술"이라고 비난했다.

조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표께서 ‘친박연합’은 본인과 아무 관계가 없는 당이고, 필요하면 법적으로 검토해서 문제를 삼을 것이라고 했다"며 "그런 만큼 선관위는 당명변경을 허용해서 박근혜 전 대표께 불명예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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