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평창 발표에 큰 책임감 느껴"
미니홈피 글 게재.."최고로 빛나는 동계올림픽으로 성공 거두자"
윤경원 기자 (2011.07.09 16:39:05)
◇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미니홈피 |
박 전 대표는 지난 7일 밤 자신의 미니홈피에 “어제 평창군민들과 함께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를 지켜보면서, 마음이 뭉클해지고 큰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두 번이나 실패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온 덕분에 마침내 ‘평창의 기적’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 역대 대회 중에서 최고로 빛나는 동계올림픽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평창의 기적’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길 바라면서...”라며 글을 끝맺었다.
박 전 대표의 이번 글에서 ‘책임’, ‘성공을 거두자’ 대목은 일반적인 이야기로 보이지만, 그가 차기 유력 대권주자라는 점에서 특별한 해석이 일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준비는 차기 대통령 재임기간 때 중점적으로 이뤄지며, 인프라 구축 등 국책사업에 버금가는 사업 등을 책임지고 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차기 대통령의 임기는 올림픽 기간 도중 끝나며, 이 때문에 대회 개막식에는 차기 대통령, 폐막식에는 차차기인 19대 대통령이 참석하게 되는 상황도 맞이하게 된다. [데일리안 = 윤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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