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현장 찾은 박근혜 전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31일 비를 맞으며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서울시 서초구 남태령 전원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2011. 7. 31 << 이정현 의원실 >> srbaek@yna.co.kr |
"빨리 복구되도록 저도 노력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유력 대권주자 중 한 명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31일 수해 현장을 `조용히' 방문해 이재민들의 고충을 듣고 복구 작업에 나선 군경과 공무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비서실장격인 이학재 의원과 수행비서 한 명만 데리고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방배동 남태령 전원마을을 찾았다.
복구 작업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에 취재진과 소속 의원들은 대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박 전 대표는 현장에 도착해서도 관계기관의 브리핑도 고사하고, 현장에 나와있던 공무원들이 자신을 수행하지도 못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산도 받쳐쓰지 않고 우의와 비닐모자에 장화 차림으로 산사태에 쓸려간 비닐하우스와 서민들이 많이 생활하는 반지하방 등에 들어가 피해 상황을 직접 둘러보고 수재민의 고충을 들었다.
그는 이재민들에게 "무얼 좀 드셨느냐, 아픈데는 없느냐"고 물었고,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시겠느냐", "빨리 복구되도록 저도 노력하겠다"며 관심을 표했다.
또 진흙투성이로 복구 작업에 애쓰고 있는 장병들에게 "평소 나라를 지키는 임무에 열심히다가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휴일도 없이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치하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수해현장 찾은 박근혜 전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31일 비를 맞으며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서울시 서초구 남태령 전원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2011. 7. 31 << 이정현 의원실 >> srbaek@yna.co.kr |
이에 이재민들은 박 전 대표의 손을 잡고 "군인들이 빨리 철수 안했으면 좋겠다. 너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아이들을 일단 교회에 맡겼는데, 일요일 예배를 본다고 해서 아이들을 교회에서 데리고 나왔다. 복구작업을 하면서 아이들을 마땅히 맡길 곳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약 2시간 동안 피해 현장을 곳곳을 둘러본 박 전 대표는 이후 이학재, 이정현 의원에게 군과 서초구청측에 이재민들의 `민원'을 전달하고, 조치 결과를 자신에게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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