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 "박근혜 대선행보 임박, 표현 잘못됐다"
| 이정현 "박근혜 대선행보 임박, 표현 잘못됐다" | 기사등록 일시 [2011-08-04 10:12:28] | |
| | | |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4일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선 본격 행보 임박설과 관련, "임박했다는 표현은 솔직히 잘못됐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박 전 대표의 본격적인 활동이 임박했다고 언급했는데 활동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이 의원은 "지금 당장에 활동을 바로 시작하거나 하는 것은 누가 봐도 맞지 않다"며 "한 마디로 말해서 국민들 이제는 국민 상식에 맞는 시점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노무현 대통령이 일 할 수 있도록 조기 대선 붐이 일어날 때도 비서실을 조금 넓히는 정도 사무실을 냈고 본격적인 활동은 그 다음 해 초에 가서 했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선거를 1년 5개월여 앞둔 2006년 7월에 공식 행보에 나섰으며, 박 전 대표는 그해 8월께 소규모 캠프 활동을 시작했었다.
이 의원은 또 "대통령 임기가 5년으로 정해져 있는데 정치권도 그 분이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은 줘야 한다"며 "지금 이 시점만 하더라도 대통령의 임기가 19개월이나 남아있는데 이 시점에 소위 말하는 차기 예비 대선 주자들이 너나 없이 나서서 활동하고 얘기하고 이런 식으로 하게 되면 그 쪽으로 블랙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지금 나서야 할 때인가 아닌가 분별력을 갖고 접근하기 때문에 그래서 다소 왜 나서지 않느냐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내일 모레 정기국회이고 대선 주자라고 1년 5개월 남겨놓고 다니고 하면 국가나 국민에게 도움이 안된다"며 올해 정기국회 안에는 대선행보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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