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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박근혜 때리기`‥어떤 계산인가

정몽준, '박근혜 때리기'‥어떤 계산인가

MBC | 이세옥 기자 | 입력 2011.09.03 00:18 | 수정 2011.09.03 00:27


[뉴스데스크]

◀ANC▶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가 당내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연일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아슬아슬한 표현도 서슴지 않고 있는데, 어떤 계산을 한 걸까요?

이세옥 기자입니다.

◀VCR▶

정몽준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지원할지 여부를 논하기 전에, 복지에 대한 당론부터 정하라"고 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INT▶ 정몽준/한나라당 전 대표

"박근혜 전 대표도 당론 정하는 과정에 참여 해야지, 하라 마라 하시지 말고.."

주민투표가 애당초 정치권이 나설 문제가 아니었다고 한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INT▶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그제

"너무 과도하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또 시장직까지 걸 문제는 아니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INT▶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오늘

"지금 와서 시장직 걸 일이 아니다, 이 표현은 좋은 투표에 참여한 좋은 시민들을 크게 혼란시키는 거예요. 정말 그 말씀은 너무 한가하신 말씀이죠."

정 의원은 박 전 대표가 미국 외교전문지에 실은 기고문에 대해선, "측근 교수가 대신 써준 거 아닌가"하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INT▶이정현 의원/한나라당(친박근혜계)

"유치한 헐뜯기입니다. 책임지고 사과해야합니다."

정몽준 전대표의 공세는 박근혜 전 대표와 차별화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의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이세옥 기자 oklee@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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